번호 | 제목 | 성명(별칭)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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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 여자친구가 왜안생길까요 +1 | 쿠크 | 2016-06-02 |
68 | 곤지름.... +1 | 21살 | 2016-05-27 |
67 | 걱정이 많아요 +1 | 준 | 2016-05-25 |
66 | 지금 기분이 너무 절망적이라서 글을 써봅니다 +1 | 박근용 | 2016-05-24 |
65 | 엄마한테 죽여버리겠다고 했습니다 +1 | 패륜 | 2016-05-24 |
64 | 나 자신이 게이인 것이 왜 부모님에게는 상처가 될까요? +1 | 코닝 | 2016-05-23 |
63 | 안녕하세요 2 +1 | 김우선 | 2016-05-22 |
» | 안녕하세요 +1 | 김우선 | 2016-05-21 |
61 | 제가 죄인같습니다. 죽고 싶어요. +1 | 이인호(종이비행기) | 2016-05-21 |
60 | 마음이 우울하네요...3 +1 | 준 | 2016-05-21 |
59 | 밤마다 우울하네요...2 +1 | 준 | 2016-05-16 |
58 | 친구가 없어서 너무 외롭습니다. 자주 볼 수 있는 친구를 사귀고싶습니다 +1 | 우선 | 2016-05-16 |
57 | 밤마다 우울하네요... +1 | 준 | 2016-05-14 |
56 | 안녕하세요...오랜만에 글 남겨봅니다... +1 | 별빛누리 | 2016-05-13 |
55 | 탈모는 죄가 아닌데 놀림받았던 세월때문에 자살하고 싶어여 +1 | 아찌아지 | 2016-05-09 |
54 | 우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 호소 | 2016-05-03 |
53 | 성소수자로 산다는것은 참 외롭고 힘드네요.... +1 | Kims | 2016-04-25 |
52 | 병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1 | 섭이 | 2016-04-19 |
51 | 잠이 잘안와요 +1 | 에효 | 2016-04-18 |
50 | 여러가지 복합적인 고민 2 +1 | 아스라이 | 2016-04-13 |
우선님의 글을 신중히 읽어보았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하셨고, 그로 인해 마음을 나눌 친구가 없어 큰 어려움을 겪으셨군요. 그 과정에서 매우 심한 외로움을 느끼셨구요. 마음의 아픔이 몸으로까지 이어져 건강이 많이 상하셨으며 정신과 치료에 약까지 복용하고 계시다고 하니, 그 마음이 느껴져 글을 읽는 내내 저 역시도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먼저 사람들과 만나는데 가장 큰 걸림돌로 경제적인 문제를 말씀해주셨습니다. 우선님께서는 현재 경제적 활동을 할 수 없는 개인적인 이유나 어려운 사정이 있으신지요? 같이 해결책을 찾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여 조심스럽게 질문드려봅니다. 말씀해주셨다시피 현실적으로 사람을 만나는데 있어 그것이 전부는 아니지만, 경제적 어려움은 커다란 걸림돌이 되곤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우선님께서는 친구를 소개시켜달라고 저희 마음연결에 부탁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친구 관계라는 것이 단순히 서로 알게 되었다고 해서 될 수 있는게 아니라는 것은 우선님께서도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직접 사람을 소개시켜드리지는 못하지만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다른 대안을 조심스럽게 제안드려보고 싶습니다.
친구사이나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등의 커뮤니티 단체에서 오프라인 모임들이 존재합니다. 저는 이러한 커뮤니티 모임에 참여하는 것을 먼저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직접 오셔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함께 어울리고, 이야기 나눠보는 것이 어떠실지요? 자유롭게 소통도 하고, 친구를 사귈 수 있는 발판도 만들고 또 정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여러 단체가 존재하는만큼 저희 마음연결 홈페이지 '도움받기' 섹션의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 안에서 우선님의 상처받은 마음이 조금이라도 치유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혹시 커뮤니티에 나오는 것이 어려우시거나 이 고민이 오랫동안 계속 되신다면 혼자 아파하시기보다 앞서 해주신 것과 같이 게시판을 통해 조금 더 이야기 나눠보시는건 어떠신지요? 지금 겪고 계신 고통이 저의 말로는 위로가 되지 않을 만큼 매우 클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선님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언제든지 다음 소식을 기다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연결 상담원 Smeb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