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친구가 기독교는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흔히 몰몬교라고 하죠. 하지만 잘못된 표현)의 신도인데,
모태신앙이고 삶의 지표이고 하여튼 그 친구 삶에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말하더라구요.ㅎㅎ
그런데 그 친구랑 이야기를 하다가 동성애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친구 종교에서는 동성애가 금지지만, 자신은 지지한다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별 생각없이(평소에 그 친구가 종교에 따라 커피, 술, 흡연 등등을 하지 않을 정도로 독실한 신자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그래도 되는거야?" 라고 물어보니까
그 친구가 "음... 내 종교는 동성애가 잘못되었다고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니까."
그리고 덧붙이는 한마디
"나랑 종교랑 꼭 같을 필요는 없잖아?"
라고 하더라구요.
그 말에 감동받아서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더라구요.
그 친구랑은 오래 오래 친구로 지내고 있습니다.ㅎㅎ
두 분 다 멋진 분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