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간 | 6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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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 회원지원팀의 ‘생활밀착형 지식나눔 프로젝트’ – 게이생활백서
안녕하세요. 친구사이 회원지원팀장 조현입니다. 어느새 6월이네요. 항상 이 맘 때 즈음 느끼는 것이지만 시간이 참 빠르게 가네요. 눈 떴다 감으면 한 달씩 지나가는 느낌이에요. 호호. 어느덧 절반 남은 2015년. 그동안 회원지원팀에서 진행했던 행사들과 앞으로 계획하는 것들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2015년에는 회원지원팀에서 회원들의 교양, 지식, 참여, 친목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회원지원팀과 함께 하는 '생활밀착형 지식나눔 프로젝트! 게이생활백서' 라는 제목으로 진행이 되었는데요. 정회원들을 좀 더 가까운 모습으로 만나고 싶어 이런 프로그램들을 기획하였습니다.
그 첫 번째로 2월에 '담가봐요, 함께', 김치를 만드는 모임을 가졌습니다. 봄철에 먹으면 아주 맛이 있는 무를 이용해서 깍두기를 담갔고요. 특별 쉐프님들 - 현우님(풍년집 사장님)과 써니님(국수와 지짐이 사장님)께서 도움을 주셔서 아주~ 맛있는 깍두기를 함께 담갔습니다. 회원님들이 김치가 부족한 시기에 아주 푸짐하게 만들어서 나누어 가져가셨습니다. 이날 참여하지 못해 아쉬워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았는데, 무가 저렴해서 많이 담가서 소분하여 필요하신 여러분들에게 나누어 드렸습니다. 이 날 담근 깍두기를 집에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다들 이게 내가 만든 것이 맞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는 후문이...
두 번째로는 3월에 ‘로맨틱 티라미수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탈리아식 치즈케익인 티라미수를 집에서도 만들 수 있도록 특별 쉐프 건녕님께서 진행을 도와주셨고요. 3월에 화이트데이를 맞이해, 고마우신 분들에게 선물하고, 사랑하는 분들에게 달콤한 하트를 뿅뿅 전해드리기 위한 행사였습니다. 케익을 싫어하시는 분도 즐길 수 있도록 아주 맛있는 티라미수를 만들었고요. 아주 맛이 좋아서 선물 받으신 분들도, 케익을 만드신 분들도 모두모두 행복, 달콤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세 번째로 4월에는 'honestly love you, 정직한 사랑', 성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전문의 쌤 코러스보이님이 진행을 도와주셨고요. 게이/바이섹슈얼 남성들의 건강 및 HIV/AIDS, 성병 관련한 강의였습니다. 봄을 맞이해 살랑이는 봄바람 따라 몸도 따라 움직이는 때, 내 몸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질병들의 예방 관리를 도울 수 있도록 지식들을 배우고, HIV/AIDS에 관한 지식들, 오해와 편견을 풀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코러스보이님의 족집게 강의로 많은 분들이 건강한 지식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네 번째로는 5월에 '(좋은)말, (나쁜)말, (아픈)말' 비폭력 대화법 강의를 아이샵 홍팀장님과 진행하였습니다. 친구사이 정회원이 아니어도, 정회원의 친구, 아는 사람이면 함께 들을 수 있도록 했었구요. 말로 서로 상처 주고, 상처 받는 친구들을 위한, 감정 공유가 많은 동반자분들을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친구사이 정회원이 아니신 분들도 참여를 해주셨고요. 강의를 진행해주신 홍팀장님 덕분에 나에 대해서, 혹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서,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고 깊게 알아갈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다섯 번째로는 6월에 퀴어문화축제를 맞이하여, 그동안 무심코 퀴어문화축제를 참여했던 분들, 혹은 참여하지 않았던 분들을 위한, 퀴어문화축제 관련한 영상 제작을 기획하였고요. 내가, 혹은 나의 친구가 퀴어문화축제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편견들을 다시 생각해보고, 앞으로 퀴어문화축제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를 생각해보는 기회를 만들어보고자 이러한 영상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동안의 퀴어문화축제는 어땠고, 지금의 퀴어문화축제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이고 앞으로는 어떤 의미가 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앞으로 절반이 남았는데요. 회원지원팀으로 회원들에게 어떻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항상 하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은 치맥 번개, 심야 영화&야담 나누기, 기다리고 고대하던 워크샵, 등등의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모임들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함께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시며, 진솔한 얘기들 나누고, 앞으로 친구사이와 더욱더 가까워지는 회원님들이 더욱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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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 회원지원팀장 / 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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