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촉박해져 가는데... 다들 공연 레퍼토리가 확정되지 않아 조급하시죠?
저도 그래요. ㅎㅎ
그래도 너무 급하게는 가지 말고 천천히 생각해보기로 해요.
일단 개인적으로... 더밝힘(가제-마음에 들지는 않으나..ㅠㅠ)에 가장 어울리는 노래들은 어떤게 있을까 생각해봤어요.
지금까지의 회의 내용은 아래와 같은 이야기/주제를 담고 싶어했지요.
더 솔직하고 가식 없는 게이의 모습,
끼스러움을 감추지 않는 솔직한 게이의 모습,
비밀을 폭로하는 것,
야하고 섹시한 걸 밝히는 모습,
일반 사람들과 다름없는 희노애락을 가진 평범한 모습,
(자매들간) 시기와 질투가 난무하는 모습,
합창단으로서의 정체성에 충실한 모습
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던 거 같아요.
그래서 들었던 생각은 음...
우선 노래를 좋아하는 합창단으로서의 정체성에 솔직한 모습들을 한번 되돌아 봤음 하고요, (정통합창이나 클래식 곡들)
속물적이고 노골적인 게이라이프 즉, '퀴어애즈포크'등에서 볼 수 있었던 욕망에 충실한 게이들의 모습들 역시 일정 부분 우리의 솔직한 모습이기도 한거 같아요. 물론 한국적 상황에서 100% 그대로 가져올 순 없겠지만요...
그리고 자매들의 솔직한 시기질투라면... 저는 루이자메이올콧의 고전소설 ‘작은아씨들’이 생각나고요, 섹스앤더시티의 속물 언니들 그리고 영화 써니도 생각 나네요.
그래서 이런 영상물이나 뮤지컬 등에 나왔던 노래들을 좀 넣고...
지금까지의 연습곡들 중 몇 가지를 추가할수 있지 않겠나 싶어요.
연습곡들 중 몇 개는 가사를 조금씩 바꿔도 좋을 거 같고요.
예를 들자면 사랑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들로 더 로즈, oh No! 내게 오라 사랑 등이 있을 거고요,
자작곡들은 몇 개 없지만 솔직한 자신들의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어서 추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스테이지 분류는 음... 저는 곡 성격에 따른 분류가 차분하고 통일성 있어서 무난할 거 같은데 다른 방식도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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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통 합창 스타일
- 모짜르트 Difficile lectu mich mars
- (비슷한 스타일의 고전음악 모차르트 답가?)
- 내게 오라 사랑이여(?)
- Sunrise Sunset (영화 섹스엔더시티2 게이커플 결혼장면에 사용. 오리지날은 뮤지컬 지붕위의 바이올린)
** http://www.youtube.com/watch?v=VTOEp7WQm40
- 안나볼레나 중 합창곡.
# 합창 형식에 가까운 대중음악/현대곡들.
- Oh No!
- 더 로즈.
- I am what I am/We are what we are (퀴어애즈포크 삽입. 오리지널 뮤지컬 라카지 중)
** http://www.youtube.com/watch?v=qcXBHqZVrRw
- Somethings are meant to be (뮤지컬 작은아씨들 중 조와 베스의 듀엣)
** http://www.youtube.com/watch?v=tSZjUySkaSk
# 자작곡 게이로서의 자신에 대한 솔직한 모습
- 슈퍼스타 (자작곡 평범한 싱글게이의 고군분투기)
- 이젠 됐어.(자작곡 게이의 일상)
# 야하고 밝히는 노래들.
- Sexy boy (Air - 퀴어애즈포크 삽입곡)
** http://www.youtube.com/watch?v=qXlWCBBZP8k
- I‘m so excited (포인터 시스터즈). 직장여성의 애환을 다룬 워킹걸에 삽입)
** http://www.youtube.com/watch?v=rQqwG_rQx7A
- Sex and the city theme/Labels or loves
** http://www.youtube.com/watch?v=_y43U1k4G-0
# 기타 빠진 노래들 중 연습곡......
- Sing (카펜터즈)
- 오춘기 – 성장기를 다룬 자작곡
- 최강과 회색곰의 노래 – 지보이스 성장기를 다룬 자작곡.
- Let it go (겨울왕국 중)
- 마법의 성
- 꽃파는 아가씨
- 내가 천사의 말 한다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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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sunset 이랑 we are what we are 그리고 Somethings are meant to be는 언젠가는 쓰임새가 있을 거 같아서... 일단 이번주에 편곡 안된 악보라도 준비해 볼게요.
ㅋㅋㅋ 이 언니 또 승질 발동 했구만요
레퍼토리가 안정해져서 좀 그러긴 한 거 같아요.
그러나 , 이미 결정되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의견 제안이 활발해 졌으면 싶어요
일전에 모 단원들이 지_보이스는 특정 위치에 있는 사람만 발언하고 제안하는 거 같아서
불편하다고 했는데, 사정을 다 아는 단원이 그렇게 말하니 .... 조금 이해가 안되기도 했지만서도
단원들이 공연에 대한 애정이 크다는 것을 알지만, 공연이 되어가기 까지 과정들에는
마음을 주지 않는 거 같아서 조금 그렇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가령 공연관련 이야기를 매 주 하고 있고, 와도 무방할텐데 .... 자리에 함께 하지 않고 있잖아요
왜 안들어 와 물으면, 그런 자리인지 공지가 안되어 몰랐어요 하는 사람들도 있고 말이죠
올 해만 이런 시스템이 아니고 몇 해 이런 시스템으로 가고 있는데도 그런 말을 하는 단월을 보면
음 ... 많이 바쁘구나 ^^ 생각을 해요 ( 착한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