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친구사이 회원이자 대학생인 K모군이라고 합니다
요즘 짝사랑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과에 새로 들어온 신입생 남자아이 때문인데요.
정말이지 저는 그애가 너무 좋습니다.
그동안은 딱히 눈에 들어오는, 마음에 들어오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왠일인지 그 아이에게 끌립니다.
대학 신입생때 한살많은 남자선배를 짝사랑했던 이후로 2년만에 찾아온 짝사랑입니다
기타를 잘친다고 하는데 어쩐지 자유로운 영혼처럼 보여서 멋있고
남자다워 보여서 멋있고
제 이상형인 아이라 멋있고
너무너무 좋습니다.
저보다 한 살 어린데 전 연하엔 별로 관심없었는데 그 아이에겐 관심이 생기네요
그 아이의 품에 안기고 싶고 손잡고 싶고 같이 기타를 쳐보고 싶고
데이트도 해보고 싶고 산책도 하고 싶고 나들이도 가고싶고 영화도 보고싶고
전시도 가고 싶고 맛있는 것도 보고 싶고 꽃구경도 가고싶고
하고싶은 건 많고 가슴은 두근거려오지만
안타깝지만 이런일은 불가능하다는거죠...
그아이는 일반일테니까요...
아 정말이지 짝사랑, 그것도 이루어질수 없는 일반을 짝사랑하는 건 너무 힘듭니다.
같이 있으면 얼마나 두근거리는데 저는 그걸 억누르고 그아이를 덤덤하게대해야합니다
혹시라도 좋아하는 기색을 보여서 아웃팅당하고싶지 않으니까요
사실 가슴속에 하고싶은 말이 얼마나 많은데.....
너무 힘들어서 친구사이 회원들께라도 넋두리하고 싶어서 이렇게 적었습니다
마음넓으신 회원여러분 저 위로좀 해주세요ㅠㅠㅠ 부탁드립니다
아 사랑은 사랑으로 잊는게 방법인것같아서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것으로 그 아이를 잊어보려고 하는데
잭디를 아무리 뒤져도 좋은 사람이 나타나지 않네요ㅠㅠㅠ
그 아이도 남자를 좋아하는 남자라면 모든 고민이 사라질텐데...
일반을 짝사랑할때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이반의 삶은 쉽지 않은 것같습니다.
좋은 남자를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역시 잭디일까요???
이 아이를 잊을 수 있게 좋은 방법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