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2부를 무대장치의 변화와 함께, 쉬지 않고 한 번에 쭉 가려고 했었는데...
좀 더 10주년 기념 공연의 의미를 살리고자
2부 중간, 그러니까 '낙원동 블루스' 끝내고 수다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공연 전체 시간이 길어질 우려가 조금 있지만,
노래로 쭉 이어가는 것보다는 오히려 관객피로감을 줄여줄 수도 있을 것 같아요.(피로감이 더 느껴질라나?? ㅋ)
아무튼 일단 '낙원동 블루스' 때 OB들이 갈라형과 함께 우아하고 섹시하게 모두 등장한 다음,
노래가 끝나고 사회자가 등장해서 수다 시간을 마련하는 거죠.
수다 시간의 컨셉은...
지보이스 언니들과의 토크쇼??
지보이스 대표 언니 10명(OB+ 現지보이스 대표언니들?) 과의 대화? (10명은 넘 많나요?ㅋ 10명이 아니어도 좋구요^^;;)
제목을 굳이 붙이자면... 십년의 수다?? 열녀문(十女問)?? 뭐, 중요하진 않구요^^;;
아무튼, 지보이스 10년에 대한 이야기를 한기갈하는(?) 대표 언니들을 통해 듣는 거죠.
어떤 질문들은 미리 단원들이나 지보이스 팬들(? ^^;;)에게 받아도 좋을 것 같아요.
10년 간의 에피소드, 지보이스의 비전, 2부곡들에 대한 사연, 지보이스 연애담 등등.
2부곡들에 대한 사연을 중심으로 하게 된다면 관객들이 이후 노래를 들으면서 더 공감할 수 있겠죠.
아니면 옛날사진들을 보면서 추억에 잠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요건 공연장 로비 데코로 해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시간은 길지도 짧지도 않게 5~10분??
공연의 흐름에 쉼표를 주고
노래로 표현 못하는 뒷얘기를 들려주니
여러모로 좋은 생각같아요.
공연장 로비의 사진전도 좋구요.
(방가방가, 무대 감독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