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래도 친구 사이와 지보이스도 후원이 절실한데, 이런 글 올려서 죄송해요...
제가 웬만하면 안 이러는데, 양해 부탁드려요.
그리고 첨부 파일 용량 제한 때문에 맨끝의 감독님 정보는 편의상 잘라냈구요 ^^;;)
오랜 경기 침체로 일본이 우경화하면서
정치인 등 일본 유력 인사들의 역사 왜곡 망언도 다시 활발해진 것같죠.
그 핵심 내용 중 하나는 바로 '위안부' 강제 동원의 부정이구요.
오히려 미국, 네덜란드, 캐나다 등지에서는 의회가 2007년에 결의안을 통과시켜
일본 정부의 진심 어린 사죄와 배상을 촉구했고
그 뒤로 미국 각지 지자체가 '위안부' 추모비를 세우고 추모일을 제정하는 등
국제 사회에서는 관심과 연구가 끊이지 않는데도 말이죠.
물론 그렇다고 일본만 탓할 순 없죠.
1965년에 일본과 외교를 정상화하면서 경제 원조를 받는 대가로
'위안부' 등 식민 지배에 대한 법적, 도덕적, 경제적 사죄와 배상을 눈 감아준
우리 정부와 정치인들이 애초에 단추를 잘못 끼웠으니까요.
이제 뉴라이트 등 국내 극우 세력은 국사를 선택 과목으로 강등시킨데다
국정 교과서 등 역사책에서 근현대사를 왜곡해
'위안부' 문제뿐 아니라 친일, 독재, 각종 인권 유린과 국민 탄압 등
일본은 물론이고 자신들과 그 조상들이 벌인 악행을
'경제 발전'과 '반공'의 이름으로 정당화하거나 무시하고 있죠.
대한 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라는 박근혜 대통령은
'한일 외교 관계를 고려해 지금은 만날 시기가 아니다'라면서
최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의 만남 요청을 거절한 바도 있구요.
물론 그 뒤로 정부에서 해명하느라 급급하지만,
이 할머니들이 고령이신데다 중대한 역사 문제라는 걸 생각하면
오히려 자발적으로 먼저 초대해야 되는 것 아닌가 싶네요...
비록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인 식민지 시대에 일어난 일이지만,
자국 군대와 기업을 위해 일본 정부가 기획하고 지원한 '위안부' 제도는
제국주의가 피지배민을, 국가가 개인을, 군대가 민간인을, 남성이 여성을 학대한 사건인데다
지금도 지구촌 곳곳의 분쟁 지역에서는 여성에 대한 성 폭력이 자행되는 만큼,
남북한을 초월해 세계적으로 중요하고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당시 피해자는 한국인뿐 아니라 중국인, 베트남인, 네덜란드인 등 출신도 다양했구요.
또한 과거를 바로 잡지 못하면 현재뿐 아니라 미래도 계속 발목 잡히게 마련이죠.
역사를 제대로 알고, 반성하고, 반복을 막기 위해 함께 노력하지 못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피해국의 국민들은 물론이고 가해국인 일본의 국민들에게도 불행이니까요.
남북한, 중국, 일본 모두 적대적이고 호전적인 길을 택할 가능성이 높은 지도자를 맞았고
우경화, 군국주의화 등으로 공생보다는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지금,
동북 아시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여성 등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우리 모두 '피스맨'이 돼서 작은 힘을 보탭시다...! ^ㅁ^/
링크는 여기구요 → http://www.funding21.com/project/detail/?pid=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