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BT, 우리가 지금 여기 살고 있다"
(마포구 레인보우 주민연대에서 게재하려고 한 현수막 문구로, 2013년 2월 마포구청에 의해 게재가 불허됨)
한국사회의 집단 간 벽은 어느 때보다 공고해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높은 벽은 바로 성소수자 문제에 대한 의식일 것입니다.
우리가 정의롭고 평등한 사회에 대해 이야기할 때 직업, 소득, 성별, 나이, 지역, 학벌 등은 쉽게 떠올리지만
“성정체성”에 대해서는 잘 생각하지 못합니다.
한국사회에 성소수자들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한국사회가 그들을 보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다른 성적지향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들은 너무나 많습니다.
다른 성정체성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채 혼자 고민하기도 하고,
집을 떠나 방황하기도 하며, 끝내 자살을 선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차별금지법안은 반대에 부딪히고 있고,
많은 종교 단체들은 사회적 통념이나 교리 등을 근거로 동성애를 죄악시하며,
성소수자들에 대한 한국사회의 눈을 가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소수자들의 권리를 지지하는 여러 단체와 함께 그들을 돕기 위한 웹사이트를 구축 중에 있습니다.
이 웹사이트는 성소수자들에게 희망과 안식처를 제공해주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어 및 영어로 제작되며,
2013년 6월에 개시 예정입니다.
'우리가 지금 여기에 살고 있다'고 말하고 싶은 성소수자들이 한국사회에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그리고 숨어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이 혼자가 아님을 알 수 있도록 지지 의사를 밝혀주십시오.
지지 의사는 개인의 성적 지향성과는 상관없이 표현하실 수 있습니다.
개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으며, 지지자 명단은 승인 절차를 통해 허가 받은 회원에 한해 공개됩니다.
지지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주시기 바라며,
또한 성소수자 인권과 관련하여 관심 있으신 다른 분들에게도 이 메일을 전달해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queerkoreans.org/signup
Queer Koreans 연대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한 기독인 연대 (http://cafe.naver.com/equalchrist)
동성애자 인권연대 (http://www.lgbtpride.or.kr)
섬돌 향린 교회 (http://www.sumdol.org)
열린문 공동체 교회 (http://www.opendoorskorea.org)
Dari Project (http://www.dariproject.org)
Asian Women Center
*본 메일은 발신전용으로 회신되지 않습니다.
웹사이트에 기고해주신 분들
알마 송이 백(Alma Soongi Beck),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중인 변호사
조민아, 세인트 캐서린 대학교(St. Catherine University) 신학과 조교수
대니얼 최(Dan Choi) 중위, Don’t Ask, Don’t Tell(DADT)(미군내 동성애자 차별 정책) 반대 활동가
정원경,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한 기독인 연대 운영위원
조원희(Wonhee Anne Joh), 개렛신학대학원(Garrett-Evangelical Theological Seminary) 조직신학과 부교수
김나미, 스펠맨 대학(Spelman College) 종교학과 부교수
데이비드 리(David Lee), 심리학자
이희진, 초등학교 교사
K. 새뮤얼 리, 클레어몬트(Claremont) 신학교 실천신학·영적 캐어·상담 부교수, 목사, 심리학자
임보라, 섬돌향린교회 담임목사
글로리아 박(Gloria Park), 캘리포니아 앨러미다 카운티(Alameda County)의 변호사
양승애(Seung Ai Yang), 시카고 신학대학원(Chicago Theological Seminary) 성서학(Sacred Scriptures) 부교수
유연희(Yani Yoo), 구약학 강사
클라라 윤(이현정), 아시아-태평양 지역 동성애자 가족 친구들의 모임(PFLAG) 설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