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title_Free
차돌바우 2013-04-30 22:34:26
+6 1400
수정/삭제
작게 크게
어떤 분이 해킹을 당했다고 글을 올렸다.
나도 해킹 두번 당해봤다.
한번은 다음ID, 한번은 네이버ID
다음ID 해킹 당한거는 하루 뒤에 알았고, 이미 내 계정은 폐쇠되어 접속도 할수 없는 상황이었고, 고객센터에 어찌어찌 연락해서 풀게 되었다.
네이버ID 해킹 당한거는 마침 내가 접속한 시간에 여기저기 글을 써대고 있더라.
후다닥 패스워드 바꾸고, 쓴 글 지우고.
전엔 패스워드 관리를 어떻게 했길래 해킹을 당하나 했는데 당하고 보니 남일이 아니더라.. ㅠ.ㅠ
그러면 어떤 경로로 해킹을 당하는지 알아보자.

1. 쉬운 패스워드
영국의 조사결과 가장 많은 사람들이 쓰는 패스워드는 password 란다.. --;
그 다음은 123456, 12345678 이 세가지 쓰는 사람이 전체의 10% 쯤을 차지한다.
해킹이 목적이라면 당신의ID를 알았을때 무작위로 돌려서 금방 알아낼수 있다는 뜻이다.
연속된 숫자, 영어단어 혹은 주변의 신상정보(생일 같은)를 패스워드로 쓰는 것은 위험하다.
당신에 대해 좀 아는 사람이라면 그런 패스워드를 알아내기란 무척 쉽다.
가장 좋은 방법은 사전에 나오지 않는 알파벳+숫자+특수문자 이며 사이트마다 다른 패스워드를 쓰는 것이다. --;
그런데.. 사실 말이 쉽지 그게 어디 할짓인가.
그래서 난 일반사이트 비번과 금융기관의 비번을 같이 쓰지 않는다.
그냥 이 정도만 해도 피곤.

2. 서버해킹
사실 문제가 되는건 해킹이다.
해킹은 서버해킹과 개인PC 해킹이 있다.
서버 해킹은 말 그대로 서버의 정보를 해킹당하는 것이다.
정상적인 사이트라면 비밀번호 및 주민번호를 풀수 없는 암호화로 해서 저장해야 겠지만...
아마 그러지 않은 작은규모의 사이트들이 수두룩하다.
게다가 당신이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한지 오래되었다면, 이미 당신의 주민번호화 이름은 이미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 --;
내 정보도 이미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
그래서, 주민번호 인증 차단 걸어놨다.
내 주민번호로 인증해서 가입이 안된다는 거쥐.
월 900원 이긴 하지만. 내 정보 보호를 위해서 이정도는 투자해야 할 듯.
내 주민번호로 특정사이트 가입하려 한다는 메시지 두어번 받은 적이 있다.
그러니 당신도 당신의 아이디, 패스워드, 주민번호는 이미 인터넷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생각하시길.
주민번호로 전 국민이 관리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이긴 하지만.
그리고 아이핀이라고 있는데..
한단계 더 거쳐서 해킹이 귀찮긴 하지만 그것도 믿을게 못됨.
패스워드 해킹 당하면 거기도 뚫리거든.
서버 해킹 당하는 거는 내가 어찌 할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사이트마다 패스워드 다르게 해놓고, 주민번호로 가입안되게 하는거 말고는 할수 있는게 없다.

3. PC해킹
가장 심각한 PC 해킹.
얼마전 난리가 난것도 PC해킹이 원인이었다.
서버 해킹되면 해당 서버만 안되거나, 해당 서버의 정모만 탈취 당하지만, 그 경로는 PC 해킹을 통해서 발생한 것이다.
즉 PC해킹이 당하지 않았다면, 서버해킹도 당하지 않았으리라는 거지.
그렇다면 PC 해킹은 어떻게 하는가.
혹시 네이버 들어오면서 뭐 설치하라고 뜨지 않았는가?
그게 바로 해킹경로다.
한국은 ActiveX 천국이다.
김대중 시절에 인터넷 보안을 한다고 선택한게 ActiveX 였고, 역으로 그게 발목을 잡아 해킹경로로 사용되고 있다.
그 당시에는 최신의 보안기술이었지만,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ActiveX 보안기술은 그대로 이면서 해킹기술은 더 발전되었다.
더 이야기 하면 머리만 복잡해짐. --;
현재 ActiveX를 이렇게 쓰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고, 그 덕에 해킹 천국이 되었다는 사실만 아시길.
ActiveX를 걷어내지 않는다면, 지난번 사건은 반복될 수 밖에 없다.
아마도 각종 사이트 들어가면서 온갖 ActiveX프로그램을 깔아대는데 여기에 익숙한 한국사람들은 아무 사이트나 들어가도 그냥 설치를 해버린다.
그게 뭐하는건지도 모르면서.
인터넷에 공짜프로그램이 널려있는데, 그 안에 해킹툴을 심어서 배포하기도 한다.
지난번 해킹 사건은, 관리자PC가 해킹을 당하고 거기에 원격조정하는 ActiveX가 설치되었다.
그리고 그 관리자PC 를 통해서 서버에 해킹프로그램을 설치했다.
그건 백신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거였지.
일반 사용자들이야 그게 뭔지 아나.
매번 백신 업데이트하라 하니까 그냥 했겠지.
그리곤 좀비PC가 되어 버런거지.
상황 종료. --;
얼마전 잠자는 새 통장에서 천만원이 넘게 빠져나갔다고 하는 기사가 나왔는데, 그건 그 사람 인증서, 주민번호, 보안카드 등등 개인정보를 홀라당 털렸다고 보는게 맞다.
본인은 부정하지만.

4. 대처방법
1. 사이트마다 패스워드를 다르게 하라.
2. 그게 힘들다면 최소한 금융관련 패스워드는 다르게 설정하라. 개인정보와 상관없고, 숫자와 특수문자를 넣어서. 당연히 이체비번도 달라야 겠쥐.
3. 이건 사람마다 다른데, 난 금융관련 결재는 웬만하면 폰으로 한다. 아이폰을 쓰거든. 아직까지는 iOS는 해킹에서는 안전하다. 탈옥하지 않은 아이폰이 해킹되서 문제를 일으킨 적은 아직은 없다.
4.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음.. 안됬지만.. 불안하다. 공식마켓을 통해서 설치한 프로그램을 쓴다면 좀 낫지만(사실 이것도 불안), 공짜 프로그램 쓰겟다고 블랫마켓에서 어플을 설치했다면, 그냥 ATM를 사용할 것.
5. 당연히 정식루트를 사용한 프로그램, 어플만 사용하라. 비공식 루트라면.. 해킹툴이 심어져 있을 확율이 꽤된다. 그래도 돈주고 사기 아깝다면, 백신프로그램으로 철저히 검사하고 쓸것. 나도 포토샵 프로그램 받았는데.(--;) 설치하려 보니 해킹툴 심어져 있다고 경고 뜨더라.. ㅠ.ㅠ
6. 어떤 사이트에 접속했는데 뭘 설치하라 그런다면, 일단 의심하라. 공짜 프로그램 설치할때도 꼭 사용자 설정을 확인해서 쓸데없는 프로그램이 깔리지 않도록 하라.(툴바를 설치하거나, 검색 사이트, 기본 사이트 바꾸는 프로그램이 꽤 많다기보다 거의 그렇다.)

이 모든 주의 사항을 지키더라도 해킹에서 100% 안전하지는 않다. 하지만.. 당신이 도둑이라면 문 열린 집을 털겠는가? 열쇄 따는데 10분 이상 걸릴 집을 털겠는가?

김종국(카이) 2013-04-30 오후 23:13

잉 그 털렸던 천만원의 정보가 모바일이나 PC중 어디서 샜는지 알수 없댔는데.글고 아이폰이 안전하다고 하지만 불안해 차라리 아예 사용 않고 은행 방문해서 일보는게..읔 골치다 골치.

차돌바우 2013-05-01 오전 01:05

뭐 정 불안하면 그게 낫죠 ^^

샴프린스 2013-04-30 오후 23:18

차돌 아저씨 이거 퍼가도 돼욤?

차돌바우 2013-05-01 오전 01:05

이미 다 아는 내용인데 뭘

damaged..? 2013-05-01 오전 03:12

오호~ 역시 전문가!
감사 만땅, 차순바우~ ^ㅇ^

어드민종결자 2018-12-16 오전 02:36

♥각종사이트해킹해드립니다 ♥
♥각종핸드폰해킹해드립니다 ♥
스카이프 : jkknd200@gmail.com
카톡 sp360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수
» 해킹에 대하여 +6 차돌바우 2013-04-30 1400
10963 제가 체중을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1 샴프린스 2013-04-30 1071
10962 [기사] 지보이스, '인권 센터' 개관 축하 공연 +2 damaged..? 2013-04-30 853
10961 게이에게 여친을 빼앗기고 싶지 않다면! +3 차돌바우 2013-04-30 1198
10960 저기 보수기독교 단체에서 움직임이 점점 안좋은... +2 크라운 2013-04-30 1114
10959 기독교 차별금지법 무산 모잘라 "동성애 혐오" 전... +2 샴프린스 2013-04-30 1082
10958 "조선인 죽여라" 日 혐한시위 단체 대표가 "데모... 샴프린스 2013-04-30 1287
10957 일베를 유해매체물로?… 방통위 거절. 林(림) 2013-04-29 1124
10956 영화 <하룻밤>의 내일 종로 촬영 보조 출연 신청 ... 기즈베 2013-04-29 1145
10955 어느 멋진 날 참가자 분이 보내주신 메일입니다. +4 기즈베 2013-04-29 937
10954 "어느 멋진 날 " 참여해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6 박재경 2013-04-29 1200
10953 어제 아이다호 데이 프로젝트 '어느 멋진 날' 촬... +2 기즈베 2013-04-29 986
10952 아이다호 데이 프로젝트 참여했는데..ㅎㅎ 대학동... 샴프린스 2013-04-29 872
10951 [동영상] Korea Queer Culture Festival 2012 울산87 2013-04-29 1011
10950 [여성문화이론연구소] 강좌: 5/1(수) 개강! 지젝 ... 여성문화이론연구소 2013-04-28 889
10949 잠시 숨돌리면서... +4 코러스보이 2013-04-27 1157
10948 [기사] 美 로드아일랜드 `동성결혼법` 상원 통과…... 울산87 2013-04-26 865
10947 영외의 동성군인간 성관계도 징계처리 +7 눈팅 2013-04-26 1469
10946 아이다호 데이 프로젝트가 드디어, 3일 앞으로 다... +5 낙타 2013-04-25 1513
10945 [기사] 로드아일랜드 주 상원, 동성결혼법 가결…1... +2 울산87 2013-04-25 935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