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분류 | 제목 | 작성자 | 날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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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공지] 인권침해상담게시판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 ||||
» | 양성애자도 성소수자에 포함됩니까? +2 | 루비마루 | 2012-02-16 | ||
815 | 이메일 보냈는데 답변이 없어서 +1 | 스이카 | 2012-02-09 | ||
814 | 안녕하세요 +1 | 렌 | 2012-02-08 | ||
813 |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1 | 스이카 | 2012-02-06 | ||
812 | 꼭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2 | hee12 | 2012-02-01 | ||
811 | 잘모르겠어요. +1 | 모르겠네요 | 2012-01-26 | ||
810 | 자신이 고장난것 같아요 +1 | 머리아픈사람 | 2012-01-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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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 이런 단체나 모임에 나가고 싶습니다. +1 | dakasy | 2012-01-05 | ||
800 | 혼자선 모르겠어요..너무 복잡해요 +1 | 안녕하세요 | 2012-01-03 | ||
799 | 엔조이와 사랑의 차이점? +1 | 와아. | 2012-01-01 | ||
798 | 동성애 삶에 대한 가이드가 필요해요 +1 | 익명 | 2012-01-01 | ||
797 | 이럴땐 +1 | Insuuuuni | 2011-12-28 |
안녕 하세요. 루비마루님 반갑습니다.
자신의 성정체성을 발견하고 찾아내기 위해서 탐색하는 과정을 스스로에게 허용하는 태도는
매우 용기 있는 일이며 박수를 보냅니다.
다만 몇 가지 지점을 조금 더 고민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성정체성은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결정하지 못한 사람, 이성애자 등 다양합니다. 이 모든 것이 타인으로부터 존중받고 축하받아야 하는데 우리 사회는 여전히 ‘이성애 중심’의 교육과 학습을 모든 사회 구성원에게 강요하고 억압하기 때문에 이성애가 아닌 다른 성정체성에 대해서 탐색하고 성찰 할 기회를 안타깝게도 주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성소수자들이 스스로 정체성을 탐색해 내기란 말처럼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첫째, 성정체성을 탐색해나가는 과정은 꾸준히 자기 관찰과 성찰을 통해서 이루어 져야 합니다.
동성애적 감정에 대해서 부정, 외면, 거부, 합리화하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 자신의 감정을 관찰하고 성찰하라는 것입니다.
둘째, 자신의 성정체성을 시험하기 위해서 특정한 행동을 해보려고 시도하는 것은 결코 합리적이 않으며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위협이 될 수도 있습니다.
셋째. 동성애와 동성애자에 대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정보와 지식을 얻는 방법이 “잡지” 보다는 더 좋은 다른 책이 이미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GayCultureHolic(친절한 게이문화 안내서): 친구사이 지음
Coming Out From The Closet(가족 중에 동성애자가 있을 때): 김준자 지음
그 외 홈피 상단에 ‘사업’을 클릭하시고 ‘무지개도서보내기’를 클릭하시면 단체 추천도서들이 소개되어 집니다.
필요하다면 이런 책들을 읽어 보는 것이 님에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넷째, 익명으로 커뮤니티의 누군가를 만날 수도 있지만 우리 단체와 같이 공식적인 모임에 참가해서 또래 친구들과 님의 삶의 고민들과 성정체성에 대한 고민들을 나누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휠씬 더 재밌고 또 님에게 안전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성정체성은 개인의 일부분이지 전체가 아닙니다.
성정체성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각자의 삶과 미래에 대한 꿈들입니다.
또한 혼자서 고민하다 보면 자신의 현실을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성찰하기 보다는 상당히 주관적이고 감상에 빠지거나 합리적이지 못한 생각이 진실인양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또래 친구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