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게시판

인권침해상담
성소수자이거나 혹은 성별표현이 달라서 혹은 HIV 감염인이라는 이유로 발생하는 인권침해와 차별은 부당합니다.
어쩔 수 없다고 체념하고 넘어가기보다 인권상담팀과 상의를 해 주세요.
우리는 당신의 권리를 지지하고 지원합니다.
당신은 온라인, 전화, 대면 상담으로 우리와 상의를 할 수 있습니다.

전화상담
친구사이 사무국: 02-745-7942
운영 시간: 월~금, 10:00~19:00(토,일요일 휴무)

대면 상담을 원하시는 경우 이메일이나, 전화로 미리 예약을 해 주세요.
찾아오시는 길: 서울시 종로구 돈화문로 39-1 묘동빌딩 3층
이메일: contact@chingusai.net


최주연 2010-06-15 01:59:56
+1 636
skin/mad_in_v2/images/in_ok.gif안녕하세요^^
다른분들께서 성정체성에 대해 고민하시는것들 보면서
제 성정체성이 무엇인지 확고히 해야 겟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그냥 이성애자라고 생각했구요.
그렇다고 딱히 게이분들이나 레즈분들, 트렌스젠더분들에게 거부감이 있지도 않습니다.
제가 레즈비언이라고 해도 별로 자책하거나 슬퍼하지않고 분명 그냥 아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일겁니다. 하지만 아직 여자한테 사랑의 감정을 느껴보진 못했구요(남자는 좋아해본적 있음). 지금 좋아하는 여자가 생겨도 아무렇지않게 좋아할거에요.
이런 제 성정체성은 무었일까요?
바이섹슈얼일까요??

박재경 2010-06-15 오전 07:12

안녕하세요 최주연님 반갑습니다
먼저 가치관과 사고에 있어서 매우 건강하신 분 처럼 느껴졌고,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모습에 성소수자의 한사람으로서 든든한 위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들은 성장하는 동안 가족과 학교 친구등 다양한 사회와 과정속에서 모든 사람이 이성애자이고 이성애자만이 정상이다 라는 교육만 받습니다
따라서 성소수자들이 성 정체성을 인지하고 확립하는 과정은 자아에 대한 많은
혼란을 야기하는 것입니다 이에 반해 이성애자들은 이런 고민을 상대적으로
덜하게 되는 것입니다

스스로 어떤 성 정체성이든 자신을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다라느 점에서 최주연님의 시각은 합리적이라 생각되며 그런것이
성소수자에 속하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사람과 삶을 보는 질문자님의 시각이 매우
건강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이성애자들이 성소수자를 이해하지 못하고
경멸하고 차별하는 것은 아닙니다 친구사이 와 함께 해주시고 힘을 실어주는
이성애자 분들도 많답니다.
모든 순간에 다양성을 존중하고 차별에 반대하는 용기있는 분으로 살아가시기를
빌게요 행운을 빌어요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