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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 미국에서 동성애자 운동이 활발한 캘리포니아 주의 공립학교에서 동성애자의 역사를 공부하는 날이 머지않아 올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 주 상원은 14일 주 공립학교의 사회수업 내용에 동성애자 역사를 포함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찬성 23, 반대 14대로 통과시켜 주 하원으로 넘겼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민주당 소속 마크 레노 주 상원의원이 제출한 이 법안은 동성애자 역사와 관련해 어떤 내용을 수업에서 다룰지와 어느 학년에서 이 수업을 할지는 각 지역 교육구가 결정하도록 했다.
레노 의원을 비롯한 법안 찬성자들은 동성애자나 성전환자들이 집단 괴롭힘을 당하는 사회 분위기에 대처하려면 이러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대하는 측에서는 이 법안이 시행되면 일부 학부모들이 거부하는 동성애 문제에 학생들이 노출되는 결과가 된다고 지적했다.
bo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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