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美중위 `동성애자 권익사수' 고군분투>
대니얼 최 "퇴역만은 제발"..오바마에 공개서한
美육사출신, 아랍어 능통한 엘리트 군인
(워싱턴=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 한국계 미군 중위가 미군내 동성애자의 권익사수를 위해 외로운 `투쟁'을 벌이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뉴욕주 방위군 소속 대니얼 최 중위. 동성애자인 최 중위는 지난 3월 진보성향의 MSMBC 방송의 시사프로그램인 `레이첼 메도 쇼'에 출연,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커밍 아웃'했다가 주방위군으로부터 전역통보를 받아놓은 상태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최 중위 사건으로 재차 불거진 군내 동성애자 문제와 관련,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공약을 단박에 이행하기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으며, 근본적인 개혁을 위해서는 입법절차를 필요로 한다"고 밝혀 제도개혁까지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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