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로이터/뉴시스】
미 캘리포니아주 대법원은 15일(현지시간) 동성결혼을 제한하는 캘리포니아주법을 뒤엎고 동성간 결혼을 합법화 했다.
대법원은 동성결혼을 금지하는 캘리포니아 주법이 게이의 권리를 보장하는 헌법에 위배되는지 여부를 표결에 부친 결과 4대3으로 최종 위헌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메사추세츠에 이어 두 번째로 동성결혼을 합법으로 인정하는 주가 탄생했다.
대법원은 "헌법이 인생의 반려자를 선택하는 이성간 결혼을 보장하는 것과 똑같이 동성결혼을 할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고 판결했다.
동성결혼은 최근 미국 정치계에서 매우 논쟁적인 이슈로서 떠올라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조지 W 부시가 대통령에 당선되게 한 가장 큰 요인이 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 주법원은 1심에서 동성결혼을 금지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판결했지만, 2심에서 남성과 여성의 결합만을 결혼으로 인정한다며 1심의 위헌 판결을 뒤집은 바 있다.
박소영 인턴기자 5002 ps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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