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민정 기자] 국내 방송 사상 최초로 커밍아웃(Coming Out)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 ‘커밍아웃’이 오는 4월 케이블 방송 tvN에서 첫 방송된다.
‘커밍아웃’은 성적 소수자가 직접 출연해 커밍아웃 여부를 결정하는 프로그램이다. MC는 우리나라 연예인 최초로 공개적 커밍아웃을 한 방송인 홍석천과 배우 정경순이 맡는다. 홍석천은 출연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지하는 입장에 서며, 정경순은 일반인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동성애를 바라보고 커밍아웃을 하는 주변 사람의 심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출연자는 대화를 통해 생각할 시간을 가진 다음 최종적으로 자신의 커밍아웃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결정시에는 출연자의 실명과 얼굴이 공개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커밍아웃을 포기할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우리나라의 동성애 인구를 전체의 약 5%, 250만 명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 tvN 관계자는 “동성애의 본 모습을 바로 재조명함으로써 시청자들이 동성애에 대해 보다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제작의도를 밝혔다.
국내에서의 첫 시도로 평가되는 ‘커밍아웃’은 오는 4월 14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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