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퀴어무비 ‘소년, 소년을 만나다’서 코믹 노래·춤
‘골드미스’ 예지원이 영화 ‘소년, 소년을 만나다’에서 사랑의 메신저로 나선다. 평소 ‘4차원 배우’로 유명한 그녀답게 일반적인 사랑이 아닌 소년과 소년의 사랑을 연결하는 메신저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유쾌한 퀴어러브스토리를 표방하는 ‘소년, 소년을 만나다’는 소심한 소년 민수와 불량한 학생 석이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해 ‘디워’ 파문으로 화제를 모은 김조광수 청년필름 대표가 연출을,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가 제작을 맡았다. 영화 내내 대사 없이 눈빛 교감과 감정의 흐름만으로 두 주인공의 미묘한 감정 라인을 전달한다.
예지원은 로맨틱한 노래와 춤으로 두 주인공 사이의 설레면서도 애틋한 감정을 전달한다. 각종 오락프로그램에서 선보인 샹송 ‘파롤레’처럼 코믹해 관객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 전망이다. 현재 코미디 ‘당신이 잠든 사이’(감독 김정민) 촬영에 바쁘지만 독특한 소재와 스토리에 반해 선뜻 출연에 응했다. 어디로 튈지 짐작할 수 없는 예지원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을 매혹시킬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 최재욱기자 〉
* 차돌바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10-20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