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범보다 동성애자가 더 무서워'
동성애자를 비하한 정치인의 발언이 파문을 낳고 있다.
오클라호마주 하원의원인 샐리 컨은 지난 7일 한 공화당원 모임에서 "미국을 위협하는 가장 큰 위험은 테러나 이슬람 국가가 아닌 동성애자"라고 주장했다.
컨의 발언이 담긴 음성파일은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youtube.com)'에 올려지면서 그녀의 주장에 대한 찬반논쟁이 꼬리를 물고 있는 상황이다.
게이 단체들은 "법을 만드는 정치인이 공개적으로 밝힌 차별적 시각에 큰 우려를 표한다"면서 유투브 사이트에 컨을 비난하는 영상물을 올리며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발언 이후 컨의원의 사무실에는 수천 통의 이메일과 전화 메시지가 남겨지고 있으며 컨 의원에 대한 살해 협박도 전달되고 있다.
그러나 컨은 "나는 표현의 자유를 갖고 있으며, 내 생각을 발표한 것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발언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차돌바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10-20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