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멤버 5명 가운데 하나인 릭 웨일랜드가 동성애자 권리 옹호 등에 노력해온 미국 비정부기구(NGO)에 650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4일 보도했다.
언론들에 따르면 시애틀의 NG0 프라이드 파운데이션은 이날 2006년 53세로 사망한 웨일랜드가 유언장을 통해 이 같은 액수를 기증했다고 발표했다.
프라이드 파운데이션은 웨일랜드의 기부금이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 방지 활동에도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웨일랜드는 빌 게이츠 MS 회장과 고등학교 동창생으로 지난 75년 게이츠 등과 함께 MS를 창립했다.
그는 MS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담당하다가 88년 퇴사한 뒤 프라이드 파운데이션 활동에 참여하던 중 우울증으로 자살했다.
이재준기자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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