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 500대 기업, 동성애에 ‘친화적’
[헤럴드 생생뉴스 2006-06-30 10:02]
미국 포춘 500대 기업들이 점차 ‘동성애’에 관용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고 29일 로이터통신이 동성애 미 인권단체의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워싱턴에 소재한 ‘인권캠페인재단(HRCF)’이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포춘 500대 기업 중 51%인 253개 기업이 동성애자 직원들의 ‘동성 파트너’에게 법적인 배우자에 준하는 의료보험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기업의 숫자는 2004년 219개, 2005년 246개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며, 올해의 경우 3M과 로우스 등을 비롯한 7개사가 합류했다.
보고서는 또 포춘 500대 기업의 86%는 동성애자 차별을 금지하는 사규를 채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 솔로모니스 HRCF 이사장은 “동성애자 직원의 파트너에게 의료보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기본적인 평등권에 관한 것”이라며, “대기업들이 전반적으로 동성애에 관대한 정책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문환 기자(mhle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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