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발렌타인 데이 잘 보내셨나요?
기획단 여러분들은 뮤직캠프 준비로 참 바쁘신 거 같네요.
닉이 처음 보는 듣보잡이지요?
제가 누구냐면 연예계의 떡먹는 고릴라(JYP)와 똑같은 이름을 가진 비운의 29살 게이 청년이랍니다.
생계가 급박한 저는 3월 출근에 앞서, 가평이라는 곳으로 연수를 가게 되었답니다.
내일부터 2월 28일까지 11박 12일로 스파르타식 교육이 시작됩니다. = .=... (싫어...)
고로 2월 18일과 25일엔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이야기를 재미있게 해준 귀여운 승구군과, 새로 온 훈남 명대씨, 그리고 이야기는 못 해봤지만 TV스톼로 알려지신 우식님도 3월 3일에 또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출근을 앞두고 옷이 없어서 어젯밤 카드 좀 긁었더니 반 달치 월급이 그냥 나가네요.
'색채의 마술사'라는 엠마누엘 웅가로 옹의 '이름만 빌려온 듯한' 와이셔츠는 정말이지 매미 없는 가격을 달고 있었답니다.
3월 말에 첫 월급 받으면 아버지 카드값부터 갚아야할 듯;;;
점점 도시빈민으로서 살아가기에 각박해지는 세상입니다. ㅠ.ㅠ
참, 재우형이 예전에 쓰신 <핑크 스카프>라는 작품을 얼마 전에 읽었답니다.
바로북이라는 이북 싸이트에서 필명 '명안'으로 검색하시면 소설들이 떠요!
<핑크 스카프>는 해학과 현실고발,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진정 저주받은 걸작이었어요.
지보이스 멤버 여러분도 한 번 꼭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특히 마지막에 온 그 충격이란 =ㅁ=...
지보이스에서의 한 달 조금 넘는 시간이 제게 생각보다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듯 합니다.
성격도 좀 더 쾌활해진 거 같고, 좀 더 생산적인 고민을 하는 시간도 늘었어요.
물론 기회비용이야 있지만, 지금까진 시간이 아깝지 않았답니다.
앞으로도 좋은 경험과 인연들이 많이 생기기를 바라며...
그럼 우리 따뜻한 봄날에 다시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