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에 글을 쓰게 만든다...
참.....
내가 글을 쓰는 게 참 오랜만인데...
내가 글을 쓸 때는 우리 동생들이 커밍아웃 했을 때 빼곤 잘 안 쓰는것 같다.
어려운 일이고 가슴아픈 일이라서 인생선배로 내가 도울일이 없을까 해서 그땐 나도모르게 글을 쓰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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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부터 몸이 않좋아서 일찍 핸드폰을 끄고 잤다.
아침에 일어나서 핸드폰을 키니 동영상 하나가 떡하니 와있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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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일을 어찌 알고 주인도 없는데 생일잔치를 거하게 꾸몄는지..
참말로...기가막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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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순간 내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다..
가을낙엽처럼 뚝뚝 이내 내 옷깃에 떨어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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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동생들에게 해준것도 없는데 이런 호사를 누려도 되는건지 모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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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는 다는게 이나이에는 하늘에도 송구스럽고, 땅에도 송구스럽다.
나잇값을 못할까봐 송구스럽고, 살아온 세월을 뒤돌아봐도 죄스럽다.
그래서 조용히 아무도 모르게 나 자신하고만 기쁨을 간직한 체 지나쳐 버리기를 바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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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보이스를 그만두고는 여러분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답니다.
공연연습을 보러오라고 아는 지인들은 말하는데 미안한 마음에 한사코 거절을 합니다.
왕언니로써 제데로 못한점 너그러이 용서 바랍니다.
얼마 남지안은 공연을 위해 서로 사랑하며, 배려하고, 용서하고, 잘 참아내서 훌륭한 공연이 되기를 두손모아 기도드리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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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위해 축하해주신 여러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저를 모르시는 분들에게 죄송할 따름입니다.
모처럼 이 가을날 가슴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어서 또한 감사드립니다..
--가을이 깊어지는 계절 갈라가 ---
생신(?) 축하드려요...(요럼 싫어하시는 거 아닐란가?? )
콩그레츄레이션..언니 안 계시니깐...다들 조금 웃음이 조금
사라졌어요...공연날 뵈어요..열심히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