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현동 가는 길 늘 그런 풍경. 미끄러질 것만 같은 고가도로 지나서
캄캄한 굴레방다리 길모퉁이 성당 지나면 또 하루를 살아낸 목 쉰 웃음소리.
집으로 가는 길은 적막했지만 사랑으로 부풀고 또 욕심이 꿈꾸던 길.
노래하나 쯤은 저 절로 만들어지던 이 길에서 만큼은 나 주인공 되어.
아 우리 아직은 할 말이 많은데. 꼭 네가 얘기해줘. 사라지지 않도록.
이 차가운 거리 뚜벅 걸으라, 나의 사랑아 또 나의 자랑이여.
아현동에 가줘요 내 가난한 동네. 못생긴 내 어깨가 한 뼘 더 자란 골목
노래하나 쯤은 저절로 만들어지던 이 길에서 만큼은 나 주인공 되어
아 우리 아직은 할 말이 많은데 꼭 네가 얘기해줘 사라지지 않도록
이 차가운 거리 뚜벅 걸으라, 나의 사랑아 또 나의 자랑이여.
어느 여름밤 작은 새 날아들어 길동무 되어 밤새같이 노래 부르다
문득 깨보니 작은 새 보이지 않고 차가운 겨울 밤 날개 짓 하던 소리만
아 너의 목소리 들리지 않으니 나 노래할 수밖에. 날 위해 소리 높여.
이 고단한 세상 살아남으라. 나의 사랑아 또 나의 자랑이여. 나의 자랑이여.
늦었지만... 사실 이 주에 회사에서 부산 강연회가 잡혀 있어서 못온다고 현우형에게 말씀 드렸는데 금요일에 강연회 일정이 갑자기 취소가 되었습니다. 강연회 준비로 게시판에 들어와 보지도 못했고요 ㅠㅠ
강연회가 취소되어서 토요일에 종로의 기적 전단지 배부도, 일요일에 연습 & 작은공연도 가게 되었지만...
게시물을 미리 보지 못하고 이제야 확인 했네요. ^^
열심히 하려는 마음만큼 몸이 따라주지 못했던점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연습때 너무 모르니 "한번도 안 들어 보셨죠"하시던 단장님과 함께 연습했던 분들께 부끄러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