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개인 사정상 공연도 함께 하지 못하고
나미프, 기즈베, 코러스보이 언니/형 들을 비롯하여
다른 모든 분들에게 멋진 감동을 선사한 공연이었다니 .....
정말 여러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대충 그 동안 글 읽어대느라 정신없고, 개인적으로 위로가 필요한 회원들도 보이고
그러네요
저도 오늘은 불안하긴 하지만, 집에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있습니다.
아무래도 잠은 좀 늦게 지켜보며 자야할 것 같아요
그냥 적어본 글입니다.
제목: 마리아 마리아
옛날
잠깐만이라도 살고 싶었던 날
첨부터 없었던 내 자리
내것이 아닌 허한 웃음들
눈물은 이제 말랐어
영영 오지 않을 사람으로
집을 나섰다.
속 깊은 정 꺽고 자르고
눈물은 이제 없어 나를 속이고
자를 수록 무성해지는 정원의 저 나무가
십 오년 세월동안 내 모습인 것을
예전 그 가방에 짐을 챙기니
눈물이 나온다.
영영 오지 않을 그 사람도
자를 수록 무성해지는 저 나무도
딱 10년만 함께 웃자라는 기도도
마리아, 마리아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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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이 복잡하여 성당에 갔다가, 예수를 끌어안고 있는
마리아를 보며
감정이입이 되더라구요
과거나 지금이나 말이죠 ㅎㅎㅎ
아마도 전생에 전 성녀 였나 봐요 ㅋㅋㅋㅋ
다들 잘지내고 담 주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