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
정기공연은 아니지만... 내일 또 중요한 공연이 있습니다.
기승전결이 있고... 관객이 있는 무대라 긴장되는 건 다들 똑같으리라 봅니다.
저 역시 기분이 묘해요.
준비가 제대로 되었나 싶어 염려되기도 하고......
(불안의 가장 큰 원인은 연습부족이라는 말이 새삼 실감나네요.ㅠㅠ )
정식 공연장이 아닌 두리반 뒷마당 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관객을 만나게 되어 낯설게 느껴지는 부분도 없지 않고...
항상 옆에 있어주던 갈라형도 요즘 안계시고...
많은 의지가 되었던 정남이는 집안 일로 공연무대에 같이 못서고...
무대뒤를 든든히 지켜줬던 기호_이쁜이도 없고...
갑자기 재경 대표님까지 급작스런 집안일로 지방에 가게 되어 같이 못하게 되고...
종로의 기적 개봉과 맞물려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
퀴어문화축제로 분위기도 어수선...
자꾸만 자꾸만 주위에 누가 없나 돌아보게 됩니다. ㅎ
그래도 힘내야죠.
"젊은" 단장님이 열심히 하고 있고, 총무님도 열심히 서포트 중.
그리고 싱싱보이프로젝트를 이년째 끌고 있는 기즈베님도 버티고 있으니... 잘되겠죠?
게다가 만능 지휘자님 반주자님도 계실거고... 열혈 단원들이 완전 적극적으로 같이 해주니...
또 한 번 감동의 시간을 만들수 있을 거라 확신해요.
이번 공연은 팀별로 앙상블이 얼마나 잘 이루어지느냐,
또한 관객과의 소통이 얼마나 잘 되느냐에 성패가 갈라질듯 해요.
그래서...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 동안만 우리 서로 믿고 사랑하기로 해요.
아주 많이요.
이따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