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안녕하세요. 오랜만이네여.
지금쯤이면 한국은 무더위가 한풀 꺽였을라나여?
호주는 겨울이라고는 하지만 저번주말은 30도가 넘는날이 많았답니다.
(시드니나 멜번은 춥지만 제가 있는 브리즈번은 날씨만큼은 최고네여.)
복잡했던 시티 한복판의 아파트를 나와서 한적한곳으로 공부를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이사를 한후...
현재 호주 고등학교 교사랑 같이 살고 있는데 영어... 하면 할 수록 어렵기만 하네여.
물론 제가 게을러서 더 열심히 못하는 이유가 가장 큰 이유이겠지만여.
저번주에는 시드니에서 현재 물리치료 개인 클리닉을 오픈해서 진료하고 계시는 한국분(gay)을 직접 만나서 이런 저런 궁금한것들을 줄줄 물어봤더랬져...
한국에서부터 알게 되어서 이런 저런 조언을 많이 들었었는데... 만나자 마자 하는 말이 시드니 안오고 브리즈번에서 뭐하느냐고.. :(
어쨌든...
영어 문제 하나로도 골머리가 아플 판국에 제가 공부하게 될 과정과 기타 등등에 대해서 듣고나니 이건 어찌된게 더욱더 펜이 손에 안잡히네여... ㅡㅡ;
1년에 학비가 $23000불(그나마 시드니 대학은 3만불정도에 매년 인상 ㅡㅡ;)에 4년 과정이지만 그분말이 4년만에 졸업하는 사람 못봤다는... 시드니 물가를 생각했을떄 4~5년 생활비.. 쩝.
이미 한국에서 계획하고 왔던것이지만...
막상 여러 벽들에 직면하게 되니 답답하네여. 물론 시간이나 경제적인 이 모든것이 낭비가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이기 떄문에 충분히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지만....
한국에선 매번 섹스 & 더 시티 붙잡고 To fall in love를 외치며, 꿈꾸며 하루하루 여고생처럼 살았던 26살의 상원군이...
이제야 20대 중반을 넘긴 나이에 들어서서 비로서 철이 살짝 들려고 하는가 싶네여.
사실 나이는 뭐든 중요한게 아닌거 같습니다.
이곳에선 30대 40대에 새롭게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거든여. ( 한국은 사정이 좀 다를수도... )
39살의 제 친구 한명은 내년에 40살. 한국나이론 41살의 나이에 로스쿨을 졸업하네여..
항상 그 친구가 제가 기준을 못잡을법 싶으면 옆에서 좋은 말들을 많이 해줘서 힘을 얻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공부 & 일 & 연애 & 섹스.. 순간순간 열심히 하자구여 !!!
담에 또 들릴게여.
PS.
종로에서 제일 시끄러운뇬은 공부 & 공부 & 공부 & 일... 만 열심히 할 수 있겠다...
너에게 있어서 연애와 섹스는 없으니깐 !!!!
Puls, 난 한국에서의 연애 & 섹스 & 연애 & 섹스 & 연애 가 그리워 너랑 반대로 !!!!
골머리를 앓고 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