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_보이스

title_Chorus

혹시나 했으나 역시나 아무도 추천하지 않으므로... 제가 여러곡 추천합니다.
게이파워(삔꽂던날) 컨셉이라는 걸 가정하고,
1,2부 게이음악가들의 곡을 보여준다는 걸 가정했을때의 추천곡입니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유튜브 같은 곳에서 퍼다가 링크 걸게요.

< 고전 음악 >

# 슈베르트
 - 숭어(이곡을 선택한다면 비교적 안일한 선택이 될 듯 한데... 2년전 쯤엔가 남성3부곡으로 연습한 적이 있었죠.^^)
 - 슈베르트의 자장가 (노르마가 귀엽게 변주/ 편곡해서 부르면 재밌을 듯)
 - 아베마리아 (미성에 나름 자신있는 지보이스에게 적합할듯해서...)

# 차이코프스키
-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챠이코프스키는 성악곡이 별로 만들지 않았는데... 찾아보니 없진 않더군요. 고즈넉하고 서정적인  이 곡은 국내에서도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고 부르기도 크게 어렵진 않을듯.)
- 오페라 에프게니 오네긴 중 2막 렌스키의 아리아 (영화 '리플리' 삽입된 곡으로도 알려져 있음.이 외에도 오페라 오네긴에 나오는 합창이나 아리아들 중 편곡할만한 게 있을 듯 함.)

# 벤자민 브리튼
- 가장 잘 알려진 Ceremony of Carols 이 안일한 선택이겠으나 시즌상 조금 이른감이 있고 성가곡은 공연 레퍼토리로 맞지 않다고 생각함.
- 가장 추천하는 곡은 O waly waly (브리튼은 영국,프랑스 등의 민요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편곡해서 발표했었는데 그 중 하나. 한국에는 수년전 드라마 삽입곡인 the water is wide로 많이 알려짐.)
- 그 외에도 영국민요를 편곡한 Ash grove(물푸레덩굴) 나 임형주가 불러서 히트친 샐리가든 등도 있음. 
- 게이코드가 가득한 오페라 베니스에서의 죽음이나 나사의 회전에 나오는 곡들을 발굴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
- 다 싫다면... 가끔 합창단에서 부르는 ‘5 개의 꽃의 노래’ 에 나오는 곡들.

#레너드 번스타인
- 뮤지컬 웨스트사이드스토리 중 마리아, 혹은 투나잇이 유명하고 알흠답겠지만 그 외 합창곡들도 얼마든지 찾을수 있을듯.

# 그리그
Ich liebe dich (예전에 동영상 올린 적 있는 곡인데 이것도 알흠다움.^^. 그리그는 일반적으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한 이성애자로 알려져 있지만 동시대 작곡가인 퍼시그레인저와 SM관계를 맺던 파트너로도 알려져 있음. 그리그가 M이라고함.ㅎㅎ.)

# 이 외에도 생상, 사무엘바버, 존케이지, 에릭사티 등도 게이로 알려져 있으므로 이들의 성악곡들 중 좋은 곡이 있다면...
 

<대중음악>
- 영어권 중심이라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그 음악들이 세계적으로 대중적이었으니

# 엘튼존
(말할 필요 없는 세계를 대표하는 게이 뮤지션. 뮤지컬 라이온킹 삽입곡인 Circle of life를 추천하나 7080 국내에 인기 많았던 발라드 넘버들도 좋음)


#
(리더이자 보컬이었던 프레디머큐리가 게이이면서 에이즈로 사망. 한때는 엘튼존과 함께 단골로 등장했던 게이 연예인. 퀸의 음악은 드라마틱한 멜로디와 화성으로 국내 정서에 맞아 인기가 많았음.
게이적 가사가 있는 we are the champions, made in heaven. love of my life, you are my best friends. 등이 좋겠고, 난타 퍼포먼스까지 염두에 두고 고른다면 동명의 뮤지컬에도 나왔던 We will Rock you.가 괜찮을듯.)

# 시저 시스터즈
(최근에 잘나가는 게이뺀드^^  CF 삽입곡으로 알려진 I cant decide 는 편곡도 어렵지 않고 부르기 좋을듯. 비슷한 분위기의 대표곡 I don't feel like dancing 은 퍼포먼스가 엄청 탐나지만^^ 이런 스탈은  편곡하기 어려울듯하고...)

# 조지 마이클
(엘튼존의 뒤를 이었으면 했지만 커밍아웃에 용기를 내지 못해서 아쉬운 영국가수. 그러나 노래만큼은 좋다. heal the pain. last christmas는 비교적 편곡이 쉬울듯하고 a different corner, wake me up before you go, freedom...)

# 스티븐 손더하임
(뮤지컬 스위니토드, 컴퍼니 등을 만든 이로 외국에선 앤드류로이드웨버와 동급으로 여겨지나 국내에서만 그다지 히트작이 없으므로 발굴하는 것도 의미가 있는 듯.)

# 피터 앨런
(6,70년대 브로드웨이를 풍미한 호주출신 음악가로 쥬디갤런드 딸인 라이자미넬리와의 위장결혼으로 유명. 지보이스 2007년 여름 공연 때 Love don't need a reason을 이미 불렀었고... 뮤지컬 The boy from Oz에 많은 게이적이고 대중적인 곡들이 있음)

# 조너던 라슨
(뮤지컬 렌트의 작곡가로 지보이스 2007년 겨울 공연때 season's of love를 부른바 있음.)

# 보이조지
(커밍아웃은 했지만 스캔들로 얼룩진 과거가 안습... 자전적 뮤지컬인 Taboo 에 있는 곡들이 의외로 아름다우므로 발굴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

# 펫샵보이즈
(지보이스 첫 무대때 펫샵보이즈 버전의 Go west를 부른바 있다)

# 이레이져
(팻샵보이즈와 쌍벽을 이루었던 그룹. 노래도 노래지만 너무나 게이적인 퍼포먼스가 탐나는 Love to hate you 같은 곡도 있음.)

# 루퍼스 웨인라이트
(슈렉 삽입곡인 할렐루야의 주인공. 나름 훈남. 노래는 많이 없지만 인권활동가로도 알려짐)

# 케이디 랭 (레즈언니들을 위한 서비스?)

그 외에 데이빗보위, 플라세보, 존카메론미첼 등도 있겠으나... 합창곡으로 옮길만한 스타일은 아닌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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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3,4부 컨셉이 정해지면 거기에 맞는 노래들 또 맘껏 추천합니다...
열분들도 하세염...ㅎㅎ

기즈베 2009-07-10 오후 22:28

커허.. 역시 대단하세용.. 조금조금 듬성듬성 알고 있던 부분들을 속시원히 해결해주셨어요..^^

박재경 2009-07-11 오전 08:16

꺄약 대단하세요 선배님!!! ㅎㅎㅎㅎ
오늘 모여서 회의하는 날 이었나요? 가보지 못해서 미안 기즈베.....
그나저나 곡 편곡하려면 놀마 말라 형 둘다 고생이 많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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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