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보고 나서 와 이걸 왜 이제야 봤지 했답니다.
필라델피아 의 주제곡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노래는 많이 들었으면서
영화에는 손이 안가더군요..
그러다가 지난 지난 주였나 사무실에서 돌아다니는 DVD가 있길래
갑자기 보고 싶어져서 인터넷으로 구매를 해서 봤는데요.
화질은 좀 구렸지만 (살짝 제값준게 아까울정도)
영화의 감동은 전해지더라구요..
무엇보다 인상깊었던 장면중에 하나는..
G-Voice에서 얘기할 곳은..
왜, 우리가 "게이데이", "이웃집소년", "종로의기적" 같은
노래들을 부르고 듣고 하면서 공감대를 느끼듯.
영화속의 게이 커뮤니티에서는 역시나 그런 가사의
직접 작사/작곡한 곡으로 분위기를 띄우고.
서로 공감하는 무대를 연출하고 있더라구요.
그걸 보니, 새삼 내가 저러고 있는 걸까 싶기도 하고..
제가 지보이스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만들어줬답니다.
그거 말고도 느낀게 많지만..
이 얘기는 어디에서도 공감이 나올만한 얘긴 아닐 것 같아서..
지보이스 게시판에 썰을 풀고 있어요 ^_^..
혹여 아직 안보신 분이라면 보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학창시절 너무 과도하게 음악만 고집한 나머지..
극장에서 볼 수 있었던 명작들을 많이 놓치고 살아온 것 같아 아쉽습니다.
(그게 제가 요즘 극장에 자주 가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_^)
그래서 요즘 놓친듯한 영화들, 보고 싶었는데 얼레벌레 넘어간 영화들
다시 보고 있는데 참 좋아요 추억에 젖는다는 거. ^_^...
한주의 시작이지요?
다들 건강하고 알찬 한주 보내시길 바래요 ^_^
게이들이 자작곡을 부르고 즐기는 장면은 아예 기억도 안 나네요 +ㅁ+;
암튼 이렇게 영화 관람 중에도
지보이스하고 연결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내시다니 멋지시군요~! ^0^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