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아현동에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중간에 한번 만나긴 했는데 연습을 거르니 마치 긴 방학을 다시하는 기분이 드는군요
담주는 드뎌 연습 시작이네요
저도 낼은 부모님댁에 내려갈려갈려구요 가서 "이런 흥 "하다 싶으면 그냥 올라올 생각도 있는데
..... 저번엔 직장을 먼 지방으로 옮기것 땜에 집 구한다고 아버지랑 차를 타고 가는동안
이런 대화를 하였지요
나: 친구사이 활동해요 총무를 맡았어요
아버지: 친구사이가 뭐냐? 계모임이냐?
나: 한국 게이 인권운동단체!
아버지: 꼭 계모임 이름같다.
집에 돌아와서 텔레비젼보다가 예전엔 안그러셨는데 여주인공들이 나올때마다
제 예쁘지 않냐며 내 눈치를 살피신다. 선수를 어떻게 보시고 ㅋㅋㅋ
난 홍길동 강지환보고 " 엄마! 강지환 너무 예쁘지! 홍길동 말이야
그러더니 두분다 결혼은 해야되지 않겠느냐하신다. 마치 후회하지 않아의 한장면이 떠오른다
이해할수있지만 그래도 결혼은 해라는 식의 결론......
이후로는 커밍아웃을 좀더 진지하게 접근해야되지 않겠느냐 하는 방법론이 떠오른다
그나저나 이번 설엔 여동생한테 cms를 받아야는데 한명이 임신 5주라고 안내려온다네
할수없다.
다들 설때 기죽지 마시고요
긴 귀성길 운전 조심하시구요 담주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