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네요.
그동안 충분히 즐겁게, 또 열심히 연습을 했으니 개인적으로 또한 지보이스 대내외적으로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리라 봅니다.
관객들에게 좀 더 큰 감동을 주기 위해 몇가지 제안을 해봅니다.
사실은 고육지책..ㅠㅠ
(혼란과 고민거리를 드려 죄송합니다.)
1. 악보를 보고 부른다?
- 곡수가 많아서 암보가 될지 염려됩니다.
Be our guest 를 제외하고 악보를 보고 공연하는 건 어떨까요?
지난 여름 공연의 경우 동영상편집으로 많이 감추긴 했지만 무더기로 가사가 틀린 곡도 몇개 있었고... 이번에도 늦게 합류하신 분들의 경우 가사 외우기가 난제일거라 생각합니다. 악보를 보고 부르되 더 잘부른다면 공연이 더 안정적이지 않을까요?
2. 안무/이벤트 축소?
- 연습시간 및 리허설 부족, 미숙한 연출력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안무나 이벤트도 과감히 줄이는 방법을 생각해보겠습니다.
안무나 연기, 기타 소품에 신경쓰느라 정작 노래가 망쳐져서는 안될거니까요.
모... 이건 다양한 의견이 있을 듯 하니 논의해서 좋은 방안이 나왔으면 합니다.
(1) Be Our Guest : 등장부분만 안무를 쓰고 2절부터는 그냥 서서 손잡고 부르는 방법.
(2) 재너두 : 언약식 이벤트를 없애버리고 안무 없이 노래만 하는 방법.
(단 여신,천사 의상 분장은 예정대로 가고 여신은 노래, 천사들은 객석에서 후원금통을 돌리거나 기념품 증정, 설문지배포 같은 간단한 이벤트를 수행. 이미 홍보가 되어 이벤트 축소가 불가능하다면 노래와 별도로 진행.)
(3) 살짜기옵서예 : 의상/분장은 그대로 두되 연기를 없애는 방법. 도령과 돌쇠는 솔로가 없는 부분에서는 노래에 합류하고 마지막 코러스 뒤로 들어가는 연출만 예정대로 진행.
(4) 기타곡들
노래배우기 삭제 고려.
앵콜곡들은 예정대로 진행.
볼거리가 줄어드는 대신 솔로,듀엣 의상에 간단한 변화 추구.
이번 토욜날 이야기해서 결정합시다.
다시한번, 혼란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일 우려되는 경우가
1. 단원분들이 긴장을 하면(예로 음을 잘못냈다든지, 떨린다던지..) 악보에만 전념하십니다..또한 악보를 잘못 들면 악보에 의해 자신의 소리가 밖으로 잘 안나가는 경우가 생깁니다.
2. 또한 지휘자는 잘 안쳐다봐서 맺고 끝는게 불분명해질 수도 있구요..
결국 악보가 자신을 가리는 하나의 수단으로 전락해 버리는 건 아닐련지 모르겠네요..여튼 중요한건 하나도 둘도 연습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