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어떤 분이 추천하시길래
갈라언니의 뮤직캠프 참가 신청기를 노랫말로 바꿔봤어요.
오호호호....
대충 저런 내용이니까.... 멜로디에 맞게 고쳐야겠지요.
누구든지 멜로디에 도전해보세용~~
(나이를 잃은 갈라언니처럼 청순하면서도 우아한 노래가 나왔음 좋겠어요 ㅋㅋ
에... 또... 빨리 갈라언니가 소녀시절의 꿈을 포기하시고 다시 연애를 시작했음 좋겠어요.)
< 제목 : 미정 >
(부제 : 갈라의 여고시절)
1절)
풀냄새 익어가던 초여름 교정.
서늘한 눈을 가진 총각 선생님.
맘죄며 기다린 합창시간.
발그레 익은 뺨이 부끄러워.
창밖에 드리운 나뭇잎만
마냥 보며 노랠 불렀지
(후렴)
성마른 매미소리에 내 노래 묻히고
수줍었던 열병은 세월 따라 스러졌네
(푸르던 날들 언제 사라져갔나.)
2절)
교문 밖 매운 연기 교실로 스며들고
떠나시던 선생님의 마지막 수업
곱게 접은 편지 한 장
차마 드리지 못한 가슴앓이
입안에 맴돌던 설익은 고백
지금은 빛바랜 기억일뿐.
(후렴)
성마른 매미소리에 내 노래 묻히고
수줍었던 열병은 세월 따라 스러졌네
(푸르던 날들 언제 사라져갔나)
(간주)
포장마차 즐비한 종로의 밤거리.
어디선가 들려오는 낮고 힘찬 목소리.
옛추억을 닮은 그 목소리에
다시 한번 가슴 설레이고
이제 다시 시작해도 될까.
조심스런 사 랑 노 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