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_보이스

title_Chorus
박재경 2006-11-23 17: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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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공연할 동작 연습때문에 대학로에 갔다.
텔레비젼에서만 보았던 커다란 거울이 있는 연습실......
왠지 거울앞에 서니 볼록나온 배와 옆구리 살들이 눈에 확들어온다.

음악이 흐르고 으와 간단하게만 보였던 동작들이 왜이리 어려운거야
정말, 국민학교 다닐때 그래도 단체무용같은거하면 잘 따라했는데 도무지
동작과 박자감이 전혀 없다. 순간 의기소침 ㅋㅋㅋㅋ
그러나 옆에서 혹은 내앞에서 동작을 시범보이는 형은 정말 날아갈것처럼 보였다.
엉덩이도 씰룩거릴때 무지하게 귀엽고 ㅎㅎ
아뭏든 처음 노래를 하고 처음 춤을 춰보고 행복한 게이 라이프를 즐기는 난 즐겁다.
오늘은 모여서 노래연습이 있네, 이글을 마치고 난 네이버에 검색창을 두둘겨 노래와 춤을 공부해야겠다. 춤추는 말라 형은 너무 예뻤다.

개말라 2006-11-23 오후 19:11

하긴 내가 너무 예쁘긴 하지...재경이 인정하니 다들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ㅎㅎ

하지만 나는 체격적인 단점(ㅠㅠ) 때문에 모든 춤동작이 가볍고 경박하게만 보인다는 문제가 있지요. 글래머들만이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이나 카리스마를 살리는건 재경(직장에서 별명이 카리스마 박이라쥐 아마)이 해줘야 한다는...^^

실제로 영화 시카고의 마지막 장면에서 보면 두 사람이 똑같이 춤을 추지만 상대적으로 빈약한 르네젤위거의 춤은 가볍고 발랄하게 보이고, 상대적으로 풍만한 캐서린제타존스의 춤은 카리스마가 있고 강하게 보인다는...

그래서 결론은 기본적인 동작은 똑같이 하되, 자신만의 느낌을 살린 춤을 추라는...
열심히 합시다...^^
글구, 본인의 연습이 없음에도 나와서 자리를 지켜준 열자와 단비, 마님에게 감사를...!!!

열심히살자 2006-11-23 오후 22:51

형 무지 우아 했따는 ㅋㅋ
키작아도 춤이 멋져 보일수있다는 희망감(?)이 생겼어요. 후훗~!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