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게이코러스
미주지역에 이어 이번에는 유럽으로 넘어가서 올해로 15주년을 맞는 런던게이코러스를 방문하겠습니다.
런던게이코러스는 “동성애자 커뮤니티가 갖는 역할의 중요성을 다지고 음악을 통한 영감을 고무시킨다”는 목표를 가진 코러스입니다.
홈페이지를 살짝 들여다보면, 미국의 몇몇 근엄한 코러스 홈페이지들과는 달리 노래도 하고 놀기도 하는 모임이라는 걸 강조하고 있습니다. (노래만 아는 바보들이 아니라고!)
또한 단원들 간의 가족적인 분위와 일상생활의 공유를 중요시하고, 조직생활 가운데 우정, 파트너쉽까지 생길수 있다는 너무도 당연하지만 노골적으로 말하긴 꺼려하던 부분들을 스스럼없이 이야기합니다.
포부도 당찹니다. 꽉 짜여진 올해 스케줄 이외에 유럽게이프라이드, 게이게임을 비롯해 머언~ 후일인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벌써 언급하고 있네요.
레퍼토리는 다양한 보컬음악(포레나 브리튼 등의 고전현대음악, 튀는 대중음악, 눈물나는 가스펠 등까지) 을 포함하고 안무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레퍼토리에 게이코드를 담으려 한다는데 예를 들어 저 유명한 사운드오브뮤직에 나오는 노래 "You are 16 going on 17" 을 80명의 땍땍한 남성들의 목소리로 공연을 하면서 나이문제(청소년기의 성이슈)와 병렬시킨다면 게이코러스로서 또다른 반향을 던져주게 되겠지요.
크리스마스캐롤 앨범 중
All I want for Christmas 전곡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