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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_Marine
본전 생각 안 나게 도와주세요.
춤샘 2005-05-09 10:30:34
+11 125
오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다들 멋있었어요.^^
주제넘게 한 마디만 할께요.

아무리 내가 좋아서 걷는 길이지만 가끔은, 혹은 그보다 자주.
내가 지금 잘 하고 있는 건가 하는 의혹이 들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주위의 친구들을 보면서 힘을 얻곤 했지요.
근데 오늘은 사실 몇가지 일이 꼬이면서 힘이 좀 빠졌더랬습니다.
개인적인 영화를 누리자고 이런 고생 사서 하는 사람은 없겠지요.
저 역시 이번 일에 합류하면서 나름대로는 개인적인 많은 일들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사적인 부분을 희생할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일이라 여겼기 때문이지요.
다른 분들 역시 그렇게 생각하기에 참여하는 거라 믿고 있습니다.
솔직히 살면서 힘든 일 겪지 않는 사람 누가 있나요?
우리 회원들이 그럴 때 힘이 되어주는 건 참으로 바람직한 일이구요.
하지만 모임이 사적 감정의 배설물처리장이 아닐진대 좀 더 세련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거나 전체적 분위기를 배려하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퍼레이드는 결과보다 연습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제 믿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전문가도 아닌 주제에 감히 안무를 하겠다고 나선거겠지요.^^)
기왕 하는 거 서로 북돋워가며 즐겁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잠시 평정심을 잃고 싸늘한(?) 분위기를 조성했던 일에 대해 모두에게 사과드립니다.
특히 늘 밝은 분위기 만들어주고자 애쓰시는 갈라원장님과 마님, 얼굴이 새카매질 정도로 몸을 혹사시켜가면서도 열심히 일하시는 대표님 미안했어요. (참, 대표님은 잘 모를 수도...ㅎㅎ) 그리고 물심양면(^^) 도와주시는 조한님, 영자언니, 피터팬-아이언 커플 께도 감사드립니다.

공식 연습이 세 번 남았네요.
빠지는 일 없이 열심히 연습해서 멋진 모습 보여줍시다.
저도 열심히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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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돌바우 2005-05-09 오후 18:01

형~! 정말 고생이 많네요 ㅠ.ㅠ
저두 어제 지각해서 죄송합니다 ㅠ.ㅠ
게다가 몸치라서.. --;
집에서 꼬맹이랑 연습 많이 해야 겠어요 흑흑흑...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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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 2005-05-09 오후 18:24

나도 한마디 하련다.
어제 춤샘이 화난거 충분히 이해 한다.
우리가 퍼레이드 하는게 무슨 애들 장난도 아니고, 그저 웃고 즐기는 것도 아닐진데..
의식이 있어야 한다. 우리의 삶이 이렇게 양성적으로 발전하게 된것도 다 우리의노력에서 얻어진 산물들이고. 앞으로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어제 마님하고 나하고 참 실망을 많이 했단다.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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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5-05-09 오후 22:39

뭔일이래?
뭔일인지는 몰라도 힘들 내세요.
한국퀴어문화축제의 자존심, 친구사이와 마린보이!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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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2005-05-09 오후 23:21

춤샘하고 갈라언니, 마님이 많이 실망하고 화가 났다니...
원래 세사람 실망하거나 잘 화내지 않는 사람들인데 말입니다요. 춤샘은 가끔씩 화내지만...ㅎㅎ
춤샘의 글 내용으로 봐서 대충 분위기는 파악되지만 다음번 연습때부터는 더 화기애애하고 즐겁게 연습했으면 좋겠네요. 그저 하루 웃고 놀자고 퍼레이드 연습하는것만은 아닐테니 말입니다요.
날 더워지는데 다들 고생이 많습니다. 퍼레이드에는 참가하지 못하더라도 연습때는 참가하려고 마음먹었는데 그것도 쉽지 않네요. 춤샘을 비롯해서 마님, 갈라언니, 차돌이 등등한데 미안하네요.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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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샘 2005-05-10 오전 04:27

참, 너무 템포가 빨라 동작을 정확히 할 수 없다는 일부 지적을 받아들여서 두 군데의 가장 고난이도 부분, 쉽게 수정했어요. Iron ladies 들은 엠티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연습실 들러야겠죠?^^ (참, 아류랑 가람님은 어떻게 하실 건감요? 지금부터 시작해도 늦은 건 아니거든요.^^)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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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오두막 2005-05-10 오전 06:40

저요 지금 다 까먹었어요.. 어떻게해요.. 저좀 도와주시길.. 큰일이당..
집에서 연습할려구아무리생각해두 생각 안나.~~~ 돌머리..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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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오두막 2005-05-10 오전 07:35

춤샘 힘내시길.. 춤샘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춤샘 힘내세요..우리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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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즈베 2005-05-10 오전 07:37

우리 철녀들 때문에 고생하시는 춤샘님
담주 우리 연습날이 스승의 날이군요..^^
선물 기대하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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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와 2005-05-12 오전 10:43

전 줄건 없고 그냥 날 가져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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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 2005-05-12 오후 13:41

콜라에 빼빼로 사들고 응원갈까 싶다가고 퍼레이드 참가 못하는 것 미안하고...
연습장에 얼굴 내밀리고 죄송하고...흑... 그래서 그냥 계속 칩거중...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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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샘 2005-05-13 오후 23:19

그냥 얼굴만 내밀어주셔도 큰 힘이 된답니다.ㅇ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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