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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가 추천하는 10월의 책 <인간을 이해하는 아홉가지 단어-소수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존재를 묻는 철학 키워드>

한국철학사상연구회, 동녘, 2010



인문학 전공자인 저도 막상 철학책을 눈 앞에 두고는 읽기가 망설여집니다. 이 세상 모든 일에는 철학이 필요하고, 나 하나의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도 철학이 필요하지만 말이죠. 이 책은 '들어가는 글'에도 밝혀져 있듯이 '아홉 개의 단어로 이루어진 인간 사전'입니다. 소수자, 인정, 가족, 기술, 이기주의, 욕망, 개인, 덕, 사이보그의 아홉 가지 단어로 인간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저처럼 철학에 거리감을 느끼는 사람일지라도 이 책은 한 번 펼쳐보길 바랍니다. 어렵게 느껴지던 철학, 멀리 있던 철학자들의 생각이 생생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구성과 자세한 설명으로 누구든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당연히 '제 1장'이 우리들의 눈에 쉽게 들어오고 관심이 갈 것입니다. 바로 '소수자'라는 키워드죠. 철학자 들뢰즈는 소수자에게서 창조적 역량을 발견하고 기대합니다. 우리와 같은 소수자는 표준적 모델을 거부하고 일탈하면서 새로운 생성의 가능성인 '되기'의 잠재적 역량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오늘도 자신의 정체성에 갇혀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변신을 꿈꿉니다. 소수자, 우리의 힘은 스스로를 창조하는 데 있다고 들뢰즈는 이야기합니다. 우리들의 가능성이 바로 우리 안에 있습니다. :)



- 라떼처럼 (친구사이 소모임 책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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