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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가 추천하는 10월의 책 <퀴어미학 - 공연문화 퀴어읽기>


친구사이의 10월은 게이코러스 G_Voice의 공연이 있는 달입니다. G_Voice의 공연이 의미가 있는 것은 주류 합창 공연과 다른 '퀴어적', '게이적'인 접근을 무대라는 공개적인 공간에서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것인데요. G_Voice의 공연처럼 퀴어예술의 주류 장르를 비트는 방식의 접근을 보여주는 책으로서, 재미있으면서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이 있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고려대 영문과 교수 전준택의 <퀴어미학 - 공연문화 퀴어읽기>라는 책인데요. 미국에서 드라마를 전공한 저자가 미국의 20세기 이후 제작된 뮤지컬, 연극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희곡 작품들 속에 나타난 퀴어적 접근과 변화, 그리고 할리우드 영화 속에서 이러한 작품들을 재해석하는 방식 등을 설명하는 책입니다.

게이들이 좋아하는 디바들의 음악은 유행은 어떻게 시작한 것인지, 뮤지컬 <카바레>에 존재하는 퀴어적 묘사가 영화 <카바레>에서는 어떤 식으로 변화했는지, 동성애자 희곡 작가들이 작품 속에서 어떻게 동성애를 묘사했는지, 셰익스피어 작품 속에서 읽을 수 있는 동성애적 묘사는 무엇인지 등에 대한 내용 등을 사진 자료와 함께 충실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다루는 작품들이 미국의 뮤지컬, 연극 등이 중심이어서, 퀴어들의 미학을 온전히 설명하기에 부족한 점은 있는데요. 그렇지만 이 책이 즐거운 이유는 퀴어들의 목소리를 알리고 드러내기 위해 힘쓴 게이 작가들의 노력을 느낄 수 있고, 당대 미국 할리우드 영화들이 이러한 가치 있는 노력을 어떻게 훼손시키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읽고 뮤지컬 <렌트>, <헤어스프레이> 등을 다시 본다면 작품에 대해 더 풍부한 감상을 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G_Voice의 다섯 번째 공연 ‘벅차게 콩그레츄레이션!'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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