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대사관 초청 GLIFAA(Gay and Lesbian in foreign affairs agencies) 주최 동성애자 인권 간담회
2010년 6월 28일(월) 저녁 6시 30분
주한미대사관 공보관 자료정보센터
참석: 가람, 기즈베, 김조광수, 데미지, 데이, 동하, 마님, 미카, 박재경, 샌더, 코러스보이(총 11명)
6월 28일 월요일 저녁에 주한미대사관의 공식 행사로 대사관내 GLIFAA ( 미 외교부 내 성소수자 모임) 회원들이 준비한 동성애자 인권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6월이 오마바 정부의 'LGBT의 달'을 기념하면서 현재 올림픽 공원 내 소마미술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키스해링 전시회'를 기념하는 의미였고, 이와 더불어 한국의 동성애자를 만나고 싶었던 GLIFAA 회원들의 생각이 담긴 행사였습니다.
원래 이 행사는 '키스해링 전시회'가 열리는 올림픽 공원 내 '소마미술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25일 금요일 올림픽 공원 내 모든 시설을 관리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이 행사가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지지하는 행사인지를 몰랐고, 아직 한국 정부는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어있다면서 이 소마미술관 내 행사 진행을 거부했습니다. 그래서 행사는 당시 계획을 변경하여 미대사관의 자료정보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이점에 대해서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는 적절한 대응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행사가 진행된 두 시간 중 첫 시간은 한국에서 커밍아웃한지 올해로 10년째인 배우 홍석천씨가 나와 간단한 연설과 이와 관련한 질응응답이 있었고, 나머지 한 시간은 리셉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미국대사관 공보참사관인 패트릭 리내한씨(사진 중 왼쪽에서 세번째 인물)는 동성애자로 이 행사를 주관하였고, 앞으로도 한국의 성소수자 단체와 돈독한 관계를 맺기를 노력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