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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 연도별 기사
[소식지1호, 탐방기] 맥주 마시기 좋은 선유도
2010-05-11 오전 02:46:42
기간 4월 


 

 

교 (소식지팀)

 




* 편집자주 : 지하철 9호선 선유도역에서 5분 거리, 혹은 버스를 타고 양화대교에서 내리면 갈 수 있다는 선유도는 꽤 잘 알려진 나들이 코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유도행을 택하는 게이들은 드문드문. 우리들의 성지(星地)는 종로3가와 이태원뿐인가. 5월호 소식지에서는 우리들의 문화 반경을 보다 넓히기 위해서 연인, 친구들과 함께 저녁에 터놓고 맥주마시기 좋은 장소를 추천하고자 한다. 부디 이 멋진 장소, 아름다운 야경을 통해 우리들의 반경을 넓힐 수 있기를.  


"Gay, Go Outside!"


밖에서 지나가는 이성 커플들을 바라볼 때 유일하게 부러운 건 딱 하나. 길거리에서 자유롭게 손을 맞잡을 수 있는 자유다. 혹은 솔로일지라도, 그들은 아무렇게나 소개팅을 하고 상대와 만남을 가질 수 있다. 물론 많은 게이들은 오늘도 떳떳하게 어느 곳에서든 자유롭게 두 눈 맞출지라도, 아직 우리들에게 그것은 어느 정도는 쉽지 않은 용기와 결단이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그들의 만남이 자유롭듯이 우리의 만남 또한 자유롭지 않을 이유는 그 어디에도 없다. 종로3가와 이태원을 떠나, 우리의 대담한 의지로 다양성의 깃발을 꽂을 수 있는 곳. 친구사이가 이번 5월호 소식지에서 선유도의 야경을 소개하고자 하는 이유다.





"무지갯빛 조명은 전기요금 많이 나온다고 신고당해서 당분간 안 나와!" 선유도 주변에서 일하시는 아저씨가 아쉬운 듯 이야기하신다. 원래 이 다리 아래로 밤만 되면 무지갯빛 조명이 선유도의 어둠을 환상적으로 밝혔었다. 아쉽게도 우리가 갈 지금에는 무지갯빛은 없을지라도, 아무렴 좋다. 안 되면 우리가 무지개 하면 되니까.





선유교를 지나면 처음 맞이하는 전망테크라는 높은 평상 위에는 특별히 전자식 잠망경도 한 대 있다. 밤이면 더 빛나는 이 잠망경은 잠시도 쉴 틈 없이 사람들이 몰린다.





빽빽한 대나무 숲 사이로 지나가는 것이 너와 나 단 두 사람이라면, 이 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까? 그 누구에게나, 이곳 선유도는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곳이다. 9호선 옆 걸어서 5분! 영등포 바로 위에 위치한 선유도는 애초에 취수처리장 이었던 곳을 폐쇄하고 시민공원으로 만든 곳이다. 개장 초에는 버스를 타야만 접근할 수 있었지만 최근 9호선 선유도역의 개통으로 이곳은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면 방문이 가능한, 이전보다 더 가까워진 느낌이다. 길거리에서 좀 더 용기가 필요하다 했는가? 그렇다면 다행히도 선유도의 밤에 안주할 수 있다. 숨어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용기를 시작하는 장소로서 부담이 없을 정도로 선유도는 한적하다. 게다가 저녁 한강 불빛을 바라보며 마시는 맥주맛이란 애꿎은 고민 따위는 잊어버릴 정도로 기막히다.





과거 취수처리장의 주요 시설부의 골조를 토대로 꾸민 수생식물원은 선유도의 '메인 테마'다. 이 곳은 우리의 수줍음에게도, 용기없음에게도 미로가 되리라. 그 사이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것은 다만 추억뿐.





곳곳에 바라볼 수 있는 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둘러보기 지쳤다면, 숨바꼭질도 더 이상 힘들다면, 이렇게 잠시 난간에 기대어 선유도를 조망하는 것 또한 잊지 못할 추억의 한 장면으로 남을 것이다.





그리고 야경. 선유도는 야경의 섬이다.


숨겨진 보물 선유도


둘러보면 곳곳에 의자도 많고, 운치있는 곳도 많다. 특히 밤이 되면 빛나는 선유도는 서울에 사는 연인이라면 꼭 한 번쯤 들러야 할 필수 데이트 코스다. 드럼통을 개조해서 만든 느낌의 철골구조(?) 놀이터는 어른들이 들어가도 좁아 보이지 않는다. 단조롭지 않게 다양한 수생식물과 나무, 그리고 그 아래위, 혹은 옆으로 밝혀있는 어두운 구석구석의 조명은 이곳을 떠나고 싶지 않게 한다. 잠 못 이루는 밤, 잠들기 아쉬운 밤, 선유도의 선선한 밤바람은 우리들 가슴 속에 짙은 잔향을 남길 것이다. 망설임따위, 조그마한 꺔냥이면 큰 문제가 아니다. 그것보다 더 아름답고, 빛나는 추억들이 우리를 반길 테니까.





선유도의 밤은 끝나지 않는다. 잔잔한 바람이 불어도, 이따금씩 비가 내려도. 곳곳을 '더욱 어둡게' 밝히는 등불만큼이나 우리의 마음 속은 설레임에 데워지고, 그 사이로 이따금씩 눈빛이 반짝이기 때문이다.





둘러보다 휴식이 필요하다면 멋진 매점도 기다리고 있다. 간단한 주류와 튀김류안주, 혹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전망 좋은 매점은 선유도만큼이나 매력적이다.


밤 12시까지 오래도록


이 곳에선 시간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밤 12시까지 연인들을 위해 무한정 개방 선유도. 아, 12시 넘어서 ‘짱박힐’ 생각은 다만 하지 말자. 두 곳의 입구에는 연동되는 ‘최첨단 카운터’가 있어서 선유도에 몇 명이 남았는지 체크가 가능하니까 말이다. 무엇이든 지나치면 안 좋은 법. 처음 시작하는 우리의 용기도 적당히 여유롭게 시작할 수 있는 곳. 이 곳은 선유도다. 그리고 우리들의 새로운 ‘다양성의 영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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