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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보이 2004.01.27 15:43

음... 맨 위쪽 사진의 오른쪽 남자는 저번 전재우 대표 등과 함께 필리핀 마닐라 ILGA 회의에 갔을 때 만난 사람입니다. 중국 측 대표단의 한 명이었어요. 말이 없고 다소 수줍은 듯한 기색의 남성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희가 그들에게 받은 인상은 '놀랍다'는 거였습니다. 대단히 열정적으로 자신의 단체를 홍보하고 중국의 상황을 알려나가는 모습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희한하죠. 그 사람들 말에 따르면 핫라인 단체는 '친구사이'를 잘 알고 있다고 합니다.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게이 인권운동의 아시아적 모델의 한 가지로 여기는 듯한 낌새도 있었고요.

십 년 전, 90년대 초반의 한국 상황과 지금 현재의 중국의 상황과 비슷하단 생각이 드네요. 90년대 후반쯤에 왕가위 감독이 북경의 화장실 게이 커뮤니티에 관한 영화를 만들 계획을 가졌었는데, 은밀히 침묵의 공간에서 형성되던 중국 동성애자 게토의 상황을 반영했던 것이라 생각해야겠죠.

암튼 데미지 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자주 힘 써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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