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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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프로그램들 보시나요??
첨에 색다른 포맷이나 신비주의에 가려있던 대형 연예인들을 보는 재미로 보기 시작했는데,
이젠 거의 모든 방송사가 오디션 프로그램을 해서 새로울 것도 없네요.
솔직히 1등 지상주의나 혹독한 경쟁을 강요하는 '후진' 이데올로기를 내세운 프로그램일수록 더 인기를 얻는거 같아서 점점 보기 싫어지긴 해요.
누군가를 독설로 평가하고 상처주고 점수를 매기고... 패하면 사라지고...
당하는 입장에서 썩 기분 좋은 일은 아닐 것이며 그걸 구경하는 이들이 다 열광할 거란 것도 방송사의 오만한 착각이겠지요.
뭐 한차례 열풍이 지나가면 잠잠해지겠지만요...^^

입장을 바꿔놓고 본다면 제가 생각하는 심사위원들의 점수는...
동안 스타 경연장인 위탄의 왕언니 미소천사 이선희 멘토 9.0점,
참가자 모욕하기로 승부하는 무한경쟁 K팝스타의 사업가 박진영 대표 6.5점,
무표정 얼굴로 시니컬한 캐릭터를 구축한 프런코의 김석원 디자이너 8.5점,
최고점 9.5점은 누구일까요...?ㅋㅋㅋㅋ

===>
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31506.html

카이 2012-03-03 오전 06:50

허각 이후엔 본 기억이 없음.해품달도 안본디ㅋㅋㅋ

damaged..? 2012-03-03 오전 07:29

안 그래도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을 만큼 유치원부터 양로원까지 무한 경쟁인 이 사회에서
오락 프로마저 사람 가슴 졸이게 하고 그걸 구경하는 게 지긋지긋해서 웬만하면 보이콧하네요.
심사 위원이라는 사람들도 막상 단상에 오르면 꼭 잘할 거라는 보장이 없는데도 말이예요.
정 경쟁이 필요하다면 다면 평가, 심층 면접으로 100% 까발리는 부모, 선생, 동료, 상사 시험회가 있어야죠.

궁시렁 2012-03-03 오전 09:41

댄디한 외모와 사투리의 묘한 충돌! ㅎㅎㅎ 그렇군요~!

식이 2012-03-03 오후 20:42

저도 허각 이후론 흥미 없어졌어요.
위탄에 에릭과 구자명은 보고프지만 본방을 보진 않아요

이군 2012-03-05 오전 05:31

신자유주의 폐혜죠.ㅎㅎ 청소년들이 경쟁으로만 사회를 살아가야 한다는 인식이 생기게 되는것 아닌지 불편합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최대 나쁜요소는 " 경쟁" 너를 떨어뜨려야지 내가 산다 이 마인드죠.. 불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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