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012년 지구멸망의 해를 맞아 가동을 준비 중인 상근로봇입니다.
예전에 지하철에서 어떤 할머니를 도와드렸더니 할머니가 이런 말씀을 해주시더군요.
"좋은 복 곱게 받아요"
최고의 덕담이었습니다. 복도 여러가지 복이 있잖습니까? 일복.. 고생복.. 같은 건 별로 받고 싶지 않은 복이고..
또 받는 방법 역시 차에 받혀서 다리 하나 뽀개먹고 합의금으로 돈 받는 돈 복 별로...
그러니 친구사이 여러분~ 2012년 좋은 복 곱게 받으세요 ^^
더불어... 저는 친구사이 사무실 방학기간을 맞아 부모님 댁에 놀러갔다가 갇혀있었는데;
부모님 댁에 있는 책에 이런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어떤 선인이 물소를 키웠대요.
그런데 물소 뿔 2개의 사이가 왕좌처럼 보여서 거기에 앉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는데
어느 날 물소가 적절한 자리에 적절하게 엎어져 있길래 냅다 그 뿔 사이에 앉았답니다.
물소는 당연히 벌떡 일어나 선인을 패대기 쳤고, 그 바람에 부인이 놀라 달려왔답니다.
그러자 선인 왈 "좀 아프지만 그래도 내가 하고 싶은 일 하나는 이뤘잖아"
아픔을 감수하고서라도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건 멋지지 않나요? 그러니 12월 21일 지구멸망 전에 하고 싶은 일 하나 정도는 이루는 12개월 되시길 덤으로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