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삭제게시판에서 어떤 사람이 "게이 문화하면 퇴폐적인 이태원 같은 데가 연상된다"는 요지의 글을 올렸는데 신기하게도 게이인 분들도 어느 정도 공감을 하더군요.
그 사람이 어디 소속인지 어떤 맥락에서 그런 글을 썼는지 100%는 모르지만 참 본말이 전도되는 논점으로 썼더군요. 이태원은 원래 미군 상대 집창촌이 있던 곳이라 좀 더 퇴폐적인 이미지가 강한 거고 게이바가 생기기 시작한 건 얼마 안 된걸로 아는데... 전 개인적으로 참 드물게 오프라인으로 눈에 보이는 게이문화의 부분이라고 보는데 그걸로 시비건다는 게 참 안타깝네요. 그리고 이성애 밤문화는 안 퇴폐적인가요?
친구사이나 다른 인권단체에서 유흥문화와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주장은 어찌보면 더 차별적이기도 해 보임 --> 게이말고 다른 인권단체 임원/회원들은 상대적으로 유흥문화에 자유롭지 않나요? 막말로 이성애자들은 매춘만 아니면 어떤 나이트/술집을 가든지 누가 신경이나 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