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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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e 2011-06-05 10: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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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모 중학교 운동회(요즘은 그냥 체육대회라고 부르네요)  촬영이 있었습니다. 촬영을 하자면, 팔딱팔딱 뛰어다니는 학생들보다 더 빨리 움직여야할 때가 많습니다. 몸은 하나이고 찍어야할 것은 많고, 쉬임없이 움직이다보면 행사가 끝날 즈음에는 늘 파김치가 되고 맙니다.  

운동회 촬영을 마치자 말자, 학과 일정 때문에 그대로 시외버스에 몸을 싣고 영덕으로 또 달려 갔습니다. 오랫만에 바다냄새, 바닷바람은 사람을 달뜨게도 하지만, 피곤한 상태에서 마주하는 바다는 거칠고 또 사람을 지치게 하는 구석도 있더군요. 햇살은 또 어찌나 따갑던지.

여차저차 날밤을 세우다시피 하고 잠깐 눈붙였다가 7번 국도를 타고 남하하면서 간간히 바다풍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그 가운데 마음에 드는 컷 하나 올려봅니다.

결국 집에 도착해서 뜨거운 물에 샤워하고, 다시 커피를 한 사발 끓여 옆에 놓고 이곳저곳 두리번거리며 무슨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월요일까지 연휴이니 모두들 종로와 이태원으로, 영화관으로들 달려 갔겠군요.
만, 철 이른 바다, 항구, 해수욕장, 어촌들도 운치가 있었습니다.

까나리아 2011-06-05 오후 22:53

고생하셨네요..전 6/5 일욜과 6/6 월요일에 그림 전시회로 인해 출근합니다. 영화제는 꿈도 못꾼답니다..

돌멩이 2011-06-06 오전 04:05

일요일 하루 겨우 실신 상태를 벗어나....두리번두리번.
까나리아// 저른. 휴일 출근이라.... 괴로인 일인데 말입니다. 그래도 힘냅시다.

가람 2011-06-07 오전 06:55

아닛 학생들 쫓아다니고!! ㅋㅋㅋ 고생많으셨나보다 형 푹 쉬세요~ ^^

돌멩이 2011-06-07 오전 07:02

음...가만 생각해보니, 잡혀갈 뻔 했네. 조심해야겠다. 앞으로는......==""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