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사이 회원 중에서도 잘 모르는 분이 계시겠죠.
막연하게나마 광주에서 사람들이 민주화 운동 하다가 많이 죽었다고만 아시는 분도 계시겠구요.
사실 저도 그랬었거든요.
심지어 상근로봇의 제조자이신 이여사님께서도 당시엔 '광주에서 폭도들이 문제를 일으켰다'고만 아시다가
성당에서 5.18 관련 영상을 보신 후 좌파가 되셨답니다;;;;
http://blog.daum.net/kangfull/11 <= 강풀 만화인데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오월애라는 영화를 많이들 보셨으면 좋겠어요. 가능하다면 광주에 오셔서. 광주극장이라고 좋은 극장이 있거든요. 영화 보고 나서든 보기 전이든 양동시장도 가 보시고, 대인시장도 가 보시고, 걷다가 지나치는 아짐, 아재들에게 눈인사를 건네 주세요. 그 얼굴들을 잘 봐 주세요. 그리고 극장에서 쫌만 걸으시면 철거를 기다리는 구 도청 건물을 보실 수 있어요. 문은 잠겨있지만 가까이 가실 수 있으니까 술 한잔 부어 주시면 좋겠네요. 다 가까워요, 따닥따닥 붙어 있어요. 딱히 멋도 없고, 여행 오면 정말 갈 데 없는 동네지만... 이달이 가기 전에 놀러 오셔서 한 분이라도 더 눈에 담아 주시면 좋겠습니다. 사라지기 전에.
당시 학살자였던 사람의 경호를 위해 일년에 8억이 들어간다는 오늘아침 뉴스를 보고 얼마나 놀랐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