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여름 꽃들이 벌써 무성무성 피는데 말입니다.
나보고 싶다고 촌구석 내려오는 사람도 없고,....
(아! 있는데, 내가 오지 말라고 한 사람들도 있었네. 상태 안좋을 때 오면 매우 송구스러워서....)
암튼 겸사겸사 서울 올라갈 일을 억지로 만들었네요.
6일, 일어나는대로 주섬주섬 올라가서, 얼굴 안잊을 수 있을 만큼만 친구들 대충 좀 바라보고...
전시회 한두개 보고 내려 올까 합니다. 수업이 없는 날이라 내리 연휴가 되는 탓이고,
조금 먼 거리를 움직이고 나면 후유증이 제법 있는지라,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밖에 시간이 안잡히네요.
퀴어문화축제가 있는 시즌에 맞췄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입니다(그때는 그때가서 봐야지요).
시간되는 친구들아!! 얼굴들이라도 보고 올 수 있었음 좋겠네.
6일 저녁에 친구사이나, 천씨네 가게에서 좀 죽치고 있을 계획이니 모두들 얼굴함 보여줘~~~!!!
(이건 너무 비굴한데! 암튼, 내가 찾아 다닐려니..... 당일치기 스케쥴에 체력이 난감해져서 이렇게 구걸을.....)
밤 늦게나 도착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