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명이 넘는 친구사이와 친구들이 모여서 상암월드컵 공원을 미모와 기갈로 다스렸다지요.^^
아침 일찍 나와서 준비물 챙기고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또 플래쉬몹에다가, 학생인권조례청구인명부 서명에다 뒷풀이 까지 마무리해주신 대표님과 사무국장님 이하 모든 분들 수고많으셨어요.(김밥 챙겨온 다산명분님과 하루전날 답사를 위해 숙식을 제공해준 동하님, 이동을 위한 운반수단 제공해주신 조한님도 감사.^^)
아래는 진짜 공정한 어제의 활동 평가입니다.
# 친구사이 달리기 부문
1위 - 니지 (친구사이 출전자 중 유일무이하게 일주일 전부터 연습에 돌입했던 참가자이며, 출발과 동시에 총알처럼 앞으로 뛰어나가더니 결국 여성부문 1위와 같은 우수한 시간대에 들어옴. 잠자다가 늦게 와서 출전도 못한 나미푸에 의하면 머리에 달았던 바람개비가 추진체의 역할을 했을 거라며 부정의혹을 제기하기도 함.)
2위 - 길 (니지의 페이스메이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후 막판에 버림받고서 2위에 들어옴. 그 충격에 교회로 기도하러 감.)
공동3위 - 조한과 개말라 (충분히 우승할수 있는 실력에도 불구, 꽃구경과 물구경을 즐기면서 유유자적하게 3위로 들어옴)
5위 - 쌍방통행 (유일한 처녀출전!! 임에도 불구하고 괴력을 발휘, 샌더, 차돌바우 등을 차분히 앞지르며 순위권내 진입)
# 베어/처비 부문
1위 - 기즈베 (5킬로,10킬로,하프 참가자 뿐 아니라 인근 마포구 주민들 사이에서도 가장 완벽한 베어라인을 과시함)
2위 - 다산명분 (몸매 뿐 아니라 당일날 백명분 김밥 제공 및 본인 역시 수시로 간식 섭취를 하며 진정한 훈녀 베어의 모습을 행동으로 보여줌)
3위 차돌바우/박재경(두 사람 모두 정확한 몸무게를 밝히지 않아 공동 순위로 함)
# 최고 의지의 게이 부문
1위 - 갈라 (버스에 지갑을 흘리고 내린 후 남들을 달리기 할때 혼자서 길거리 수챗구멍을 파헤치고 다니다 결국 잃어버린 지갑을 찾아낸 투혼을 발휘함)
2위 - 미카 (남들 다 뛰더라도 본인은 '경보 매니아'라 주장하며 끝까지 유유히 걸어들어오면서 책읽당 대표로서의 의지력을 과시하고 주위의 시선을 사로잡음)
# 장하다 완주했다 부문
공동1위 - 동하/재일 (두 사람 모두 완주를 못 해서 억울하다는 핑계를 대더니 행사가 끝나자마자 집으로 사라져서 완주를 마친후 지친 표정으로 다시 국수집에 등장함)
3위 - 박철민 (거의 걷다시피한 기즈베, 재경 등의 다른 선수들에게 순위를 양보한 후 10Km출전 선수들과 함께 50분대를 마크하며 골인 완주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함)
# 우정상
1위 - 홍세화 선생님 (학생인권조례 제정 청구인 명부 서명을 위해 두시간동안 마이크 잡고 호소해주시고, 친구사이 인권지지 프로젝트 인터뷰촬영도 흔쾌히 해주심)
2위 - 무명씨_ 인재서비스대표기업 스텝스(주) 의 훈남직원(친구사이 옆부스에 있던 훈남으로, 플래쉬 몹에 처음부터 욕심을 내더니 두번째부터는 앞장서서 뛰어나와 같이 춤을 춤)
# 최고의 서명 투혼상
1위 - 현우 (서명을 한장이라도 더 받기 위해 그 좋아하는 달리기까지 포기하고 세시간 내내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서명지 400여장의 임무를 완수함)
2위 - 박재경 (외운 듯한 나레이션을 낭랑한 목소리로 구구절절 외치며 마라토너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
3위 - 갈라 ('받으려면 제대로 받아야 한다'는 각오를 밝히며 직접 인근 부스를 찾아다니며 서명지를 내미는 투혼을 발휘. 특히 SK 건설의 꼴통보수 아저씨들에게 서명용지를 내밀었다가 '애들은 맞고 커야 한다'는 핀잔에 상처받은 후 낮술가무로 속을 달램. 다른 거라도 받을 걸... 하며 후회했다는 뒷소문이 있음.)
# 베스트 드레서 상
1위 - 테드 (재경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꽃가라 남방을 무난히 소화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깜찍이 베어티셔츠까지 받쳐 입는 센스를 발휘. 어저께 실연당한 남자가 맞나 하는 의구심을 일으킴.)
2위 - 샌더 (혼자 핫팬츠를 입고 두루미 같은 하체 라인을 자랑. )
# 응원상
1위 - 천 (1등할 자신이 없자 뛰기를 포기했으나 이내 카메라를 잡고 순위를 하나하나 기록하며 달리는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한 공을 인정, 특히 달리기 후 뒷풀이 분위기를 내내 주도하며 계속 달리는 사람들을 응원함)
2위 - 라이카 (몽골에서 마음속으로 응원했다고 혼자 주장함)
# 최고 미모의 마라토너 부문
1위 - 반짝반짝 개말라님. (자타공인)
2위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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