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아시다시피 헌법 재판소의 군형법 92조에 대해 합헌이라는 판결이 있었고
이에 대한 대책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몇 년간, 군네트워크 활동가: 가람, 기즈베, 이쁜이, 욜, 달팽이, 공감 변호사님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활동했고, 탄원서 서명 받을 때는 우리 단체 회원들도 명동이며, 종묘공원이며
거리에서 서명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기대도 컸고, 변화에 대한 갈망도 컸기에, 그 만큼 분노와 허탈이 크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어제 번개에 모인 사람들이 희망을 가지고 다양한 의견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다음주까지 다양한 후속 활동들이 진행될 겁니다.
가람, 기즈베, 이쁜이 회원님들에게 화이링~ 한마디 해주시구요
제 개인적인 느낌은 이번 판결은 법리적인 것은 둘째치고라도
법관 개인이든, 사회의 편견이든, 아니면 일부 종교 세력의 협박에 신변의 위협을
느꼈든 간에......사회의 동성애와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적 시각이 그대로
반영된 예가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다시 한번 " 우리는 어디에나 언제나 있어 왔다" 라는 말을 생각해보며
결국 더 많은 이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커밍아웃을 해야 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울지말고 일어나 피리를 불어라
필리리 필리리 필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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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연못에 웃음꽃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