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011 성소수자 차별 및 혐오 저지를 위한 대 번개 이후 대응 활동 보고 및 정리
지난 11월 28일 성소수자 차별 및 혐오 저지를 위한 번개 이후 활동들에 대한 보고 및 정리가 늦었습니다. 각각의 활동에 대한 이후 상황을 보고드리고, 미진했던 점에 평가하려고 합니다.
우선 그날 이후로 나왔던 주요 상황 관련하여 정리하겠습니다. 보시고 덧 붙일 점이나 이후 관련 대응에
필요한 의견도 부탁드립니다.
1. 법적 대응 및 해외 인권 단체 및 기구 대응에 대해
1.) 명예훼손 관련 - 법적으로 명예훼손 관련한 부분이 인정이 되려면 이에 대한 실질적, 사실적 피해자가 존재해야하 상황이 필요했습니다. 이 점에 대해 어떻게 우리가 피해사실을 입증할지에 대한 문제가 확실치 않아 준비 단계에서 대응을 접었습니다.
2) 엠네스티, 유엔에 알리기 - 국제 엠네스티 한국, 일본, 몽골 담당 조사관은 현 내용을 알고 있으나 성명서 대응 등에 대해서는 아직 회의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이후 확실한 이슈가 생길 시 진행가능하다고 합니다. 유엔 인권위원회 동아시아 담당관에게 한국 상황을 알리는 것은 현재 번역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전달 예정입니다.
3) 다음 ,네이버 허위 사실 유포하는 카페 신고 건
- 다음과 네이버에 존재하고 있는 ‘동성애 진실, 또는 동성애의 실체’ 라는 이름의 카페 게시글 중 한 동성애자의 양심고백이라는 글을 대상으로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관련하여 신고하였으나 실제 피해 당사자가 명확치 않아 신고가 처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2. 혐오 관련하여 대중 홍보 활동
1) 12월 25일 오후 3시~5시, 서울광장, 게이 프리 허그 진행
- 당시 추운 날씨 속에서도 10여명의 친구사이 회원들이 함께 프리허그에 참여하였습니다. 2개 언론사의 기사가 나왔고, 모 방송국에서 영상 촬영이 있었으나 아쉽게도 방송되지는 못하였습니다.
2) 스킨과 리본 배너 - 친구사이 홈피 상단에 리본을 제작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3) It gets better 영상 제작 - G_Voice와 함께 제작 준비 중입니다. 종로의 기적 개봉과 맞춰서 제작 예정입니다.
3. KBS 취재파일 4321 보도 관련
1) 친구사이 성명서 및 제작진의 입장에 대한 재성명서 발표.
2) 무지개행동(성소수자 단체 네트워크)을 미디어 가이드 라인을 제작하여 5월 17일에 발표하기로 작업중. 현재 주요 목차 및 초안 작업 중입니다.
3) 언론중재위원회 - 조정 신청 - 정정보도
: 언론중재위에 정정보도를 신청을 시도하려고 했으나 준비 과정이 미진하여 시도하지 못했습니다. 이점 죄송합니다.
4. 부산대학교 물리학과 길원평 교수 관련 대응
1) 부산대학교 교무처, 총학생회에 대해 이에 대한 질의서 전달 및 답변 요구
- 부산대학교 교무처에 답변을 요구했으나 답변드릴 사항이 아니라고 전달하여 이후 홍보실에 재차 의견을 요구했고, 교수 개인의 의견에 대해 학교측에서 간섭할 사항이 아니라는 답변을 전달 받았습니다. 또한 총학생회에도 이에 대해 단위 내에 논의를 요구했으나 방학기간 동안 제대로 논의할 수 없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5. 관련 평가
1) 동성애 혐오 단체들이 공격하고 있는 논리 속에 우리가 실제적으로 입은 피해를 입증할 수 있는 케이스 마련이 필요하겠습니다.
2) 동성애 혐오에 대해 우리가 대응을 알릴 수 있는 효과적인 광고 수단과 커뮤니티와 함께 적극적으로 조직할 수 있는 방법을 좀 더 고민해야하겠습니다.
3) 시기적으로 명민한 대응이 필요하겠습니다. 대응이란 것이 바로 타이밍의 문제이므로 시의 적절한 대응을 위해 우리 스스로 관리 능력이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