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물다섯입니다. 그리고 커밍아웃을 시작한 지 다섯 달을 채우고 있습니다. 말을 하기 전에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나를 꺼리고 피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걸 안다고, 다만 그 사람들(호모포비아)을 미워하거나 원망하지 말자고, 그 사람들을 그렇게 학습시킨 사회를 탓하자고.
적어도 다섯 달 동안 나를 까발린(커밍아웃) 사람들은 제게 이런 말을 돌려주었습니다.
'네가 남에게 피해주는 것도 아닌데 뭘 걱정해.'
그리고 어떤 친구는 이런 말도 단단히 해주었습니다.
'내가 친구라고 말했을 때, 네가 동성애자든 이성애자든 상관이 없는 거야. 그 사실에 영향을 끼칠 수 없는 거라고. 네가 우리 사이에 대한 걱정한다면 그 건 네가 나를 잘 모르는 거야.'
저는 친구라 할지라도 후에 상대가 동성애자라는 걸 알게 되었을 때, 친구가 sisman처럼 극단적인 포비아를 가졌다면 그 관계는 깨질 수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게다가 그런 상황이 왔더라면 오히려 내 친구에게 내가 불편함을 주게 된 것에 대한 죄책감을 크게 느꼈을지도 모릅니다.(관계가 깨진다면 그 건 친구가 아니었지 않느냐는 말도 들었습니다. 아직 저에겐 없습니다만)
sisman은 그런 친구 있나요?
그냥 담배나 태우고, 소모적인 술자리를 갖거나, 게임만 껄떡거리는 그런 친구 말고. 그런 걸 친구사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도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sisman은 아마 99% 남자일 겁니다.
1%를 남겨둔 것은 혹시나 그 사람이 매우 폭력적 성향을 지닌 꽉막힌 여자일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표시한 것이구요.ㅋㅋㅋ
그리고 평일 늦은 밤부터 이른 새벽까지 수다떠는 걸로 봐서는
친구도 없고, 애인도 없고, 직장도 없고(프리랜서거나)ㅡ 많이 없는 사람일 겁니다.
아마도 사형제도도 찬성하겠죠. 맘에 안 드는 사람은 죽어도 돼 이런 마인드이니까.
그렇지요?
그럴테죠.ㅋㅋㅋ
"동정"한 것. 불쌍한데 당연히 동정해주는 사람들도 일부있겠지.
팔다리 이상한 사람을 그럼 한대 때리고 막말하기엔 다소 어려운 사람들도있다.
그리고 그런말도 같이 해야지. 동성을 생각하며 자위하고 길거리돌아다니는 동성을보고
흥분된다고 말을 하고 성관계를 하고싶다고 니 친구들중에 누구 맘에 드는데 따먹고싶다고
그런말도 있는그대로 솔직하게 해야한다. 평범하게 말이다.
어제 누구랑 애널섹스했다고도 솔직하게 말해야하고....이성애에 대해서는 이해못하고
그런 느낌이 안가서 잘 나는 공감이 안간다고 말하고 이래야한다.
사실 simple한관계인데 너무 과대해석하는것이기도하고 그들의 결혼하게되면
본인은 사실상왕따가된다.아직 20대중반이라 자유롭고 거리있는 대인관계가능하지만
simple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