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친구사이 대표선거가 공고된 가운데, 후보 등록을 앞두고 일찍부터 후보 등록을 꾀하는 회원들의 물밑작업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재선을 노리는 현 친구사이 대표 박재경(가명, 20대라고 주장)씨. 박철O 회원(정회원, 30대라고 주장)은 "워크숍 직후에 회원들이 피곤한 사이에 기습적으로 선거공고가 난 것 자체가 문제다. 작년에는 워크숍을 선거 두 달 전인 9월에 가지 않았나?"라면서 "박대표가 주도했다는 워크숍에 가보니 2만5천 원 회비로는 감당 안 되는 10만 원 수준의 시설에서 맛난 음식을 누릴 수 있었다. 나머지 그 돈은 다 어디서 난 것이겠는가"라며 관권 및 금권선거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그러나 박철O 회원은 "그래도 잘 먹고 잘 놀다 왔으니 나는 박대표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하여 좌중을 아연실색케 하였다. 워크숍에 참가한 갱 회원(막 정회원 됨. 주변 회원들이 40대라고 주장) 역시 "워크숍 제목 '뛰고, 사색하고, 사랑하라'는 알고 보니 대표 재선 선거운동을 '뛰고', 다음에 누가 대표가 되어야 신상에 이로울지 '사색하고', 결국 박대표를 '사랑하라'라는 뜻이었다"면서 박회원의 의혹제기에 동조했다. 이에 대해 박대표 측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내년에도 워크숍은 잘 먹고 잘 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노골적으로 3선까지 노리는 발언을 해 역풍을 받고 있는 형국이다.
한편, 게이토끼 회원(영화감독, 12년째 29세라고 주장)은 40대 기수론을 펼치며 대권에 도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토끼 회원은 "내가 대표가 되면 박대표가 일 하나 할 때 200개는 할 것"이라면서 "내가 20대 시절 대표를 역임했던 것은 시대에 역행했던 것이고, 이제야말로 40대로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는 젊은 친구사이를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선관위측은 토끼 회원이 준회원이어서 후보등록을 못한다고 밝혀 안타깝게도 40대 기수론은 아예 선거기간 동안 논의되지도 못할 형편이다. 이에 대해 토끼 회원은 "이것은 부르주아적 대의민주주의의 한계이자 밀실정치의 표본이며 심빠의 음모"라면서 부르짖으며 "선거관리위원들에게 음란문자 타격을 가할 것이다. 탁탁, 찍!"이라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이에 대해 코러스OO 회원(가명, 선거관리위원, 10대라고 주장)은 "다 쟤가 나를 좋아해서 그런 것. 아우 나 이쁘지?"라고 주장하는 바람에 토끼 회원에 대한 회원들의 비난 열기에 찬 물을 끼얹는 분위기이다.
올해는 특히 친구사이 데뷔 2~3년차 회원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센더 회원(본명 샌더, 한겨레신문에는 가명으로 '센더'라고 나옴, 20대)은 "내가 솔직히 박대표뿐만 아니라 회원들 뒤치닥거리는 다 해 왔다. 이제는 뒤로 말고 앞으로 하고 싶다. 앞치닥거리할 기회를 달라"라면서 노골적으로 권력욕을 드러내며 후보등록의사를 밝혔다. 오바마와 닮은 외모로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으로 있는 한 계속해서 출마할 것이라고 밝힌 나미자(본명 나미푸, 최근 외모가 수척 및 노숙해짐) 역시 흥미로운 후보 등록 관전 포인트라는 것이 회원들이 중평이다. 나미자 회원은 "회원들이 대표로 나가라면서 이름을 '나가미자'로 바꿔줬다"라고 주장하였으나 이쁜이(사무국장, 이쁘다고 주장) 회원은 "쟤는 제발 친구사이에서 나가줬으면 해서 붙인 것이다. 쟤는 어쩜 저렇게 가람 회원보다 포장을 잘한다"라고 폭로하며 서로 이쁘다고 싸우는 꼴불견을 연출했다. 떠오르는 샛별로는 회원 2년차 미카 회원이 주목되고 있다. 미카 회원(최연소 운영위원이나 알고보면 최연장이라는 소문 있음)은 "나처럼 단시일 안에 운영위원으로 등극한 예는 없었다. 나는 '대물'이다!"라면서 허위사실을 주장하여 떠오르는 샛별이라는 세간의 평에 먹칠을 하였다.
언제나 선거전으로 뜨거운 친구사이의 11월의 막이 올랐다. 과연 누가 2011년 대권을 잡을 것인지, 그 귀두가 주목된다.
------------------------
위 내용은 완죤 개허구임을 밝혀둡니다. 게이정론황색지 <할거래21번> ^^
친구사이 대표 및 감사단 선거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클릭!
http://chingusai.net/bbs/zboard.php?id=main_notic&no=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