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참 멋지고 훌륭했습니다..만일 무료 공연이 아니었다 해도
충분히 돈이 아깝지 않을 공연이었고요.정말로요..^^
전문적인 노래 모임도 아닌데.. 짜임새있는 구성과 스토리..그리고 화사한 무대 의상들..
얼마전에 방영된 남자의 자격 "하모니" 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이 됩니다.넘 뛰웠나요ㅎㅎ
다소 미흡한 점 없지 않아 있긴 하였어요..그래도 하나 하나 세심한 배려와 공연을 준비해온
노력들이 물씬 묻어나는 게 감탄이 절로 들게 하더군요.
만만하지 않는 대한민국에 게이 코러스 합창단이 있으며 그리고
멋지고 감동적인 공연을 볼 수 있어서...너무 자랑스럽고 행복했습니다.
게이 자긍심을 한층 더 느낍니다.
레즈분들도 같이 동참하여 무지개빛 하모니를 이루고 또한 관객으로 참여하고..
외국인들도 보이고 50대 분들도 눈에 띄고..400객석인데..자리가 부족하여
계단에 앉아 보고 뒤에 서서도 보고..와! 어디서 어찌 알고 오셨는지..
내년에 더 큰 데서 해야 될 듯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근데 세상에 무대에 왜 에어콘이 안틀어졌죠.강렬한 조명이 무지 더울텐데..
무대에 단원분들 연신 땀을 흘리고..특히 지휘자인 노르마님..계속 땀을 훔치시던데..
결국엔 단원분들도 그렇지만 노르마님이 혼신의 정열을 쏟은 나머지
끝나고 과로로 쓰러지셨다니 하루 빨리 회복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광주에서 서울까지.. 단 2시간을 위해 22시간을 투자한 서울 나들이
아주 해피하고...벅찬 첫 경험이자 감동이었습니다.
내년에도 큰 기대하겠습니다.^^
공연을 준비한 모든 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콩그레츄레이션!!!ㅎㅎㅎ